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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4 (무선)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에피소드에서 사실 제일 연민이 느껴진 캐릭터는 네빌이 아니라 바로 스네이프 교수예요.
물론, 계속 해리포터를 괴롭히고 조금은 심술궂어 보이지만 왠지 덤블도어가 계속 그를 믿어주는것도 그렇고 말이죠.
게다가 이번 에피소드에서 스네이프교수의 과거를 알게 되었다는거죠.
물론, 괴짜에 그렇게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아니지만 스네이프를 놀리는 해리포터의 아버지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그에게 무척 연민이 느껴지는건 사실이예요.
그래서 해리는 충격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의 아버지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존경받을만한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심술궂은 모습을 보았으니 말이죠.
물론, 해리 아버지도 보통의 소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일지도 모르고...
해리 역시 보통의 소년처럼 조금은 심술궂기도 하긴 했으니...
암튼, 해리가 스네이프의 아픈 과거를 건들인 대가로 오클러먼시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되었어요.
이번 에피소드의 해리는 자신만이 옳고 남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네요.
결국, 자신의 과오로 인해 어떤 미래를 맞이하게 될지 모른채 말입니다.
해리 스스로가 자중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읽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