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런 건 어때? 더운 날씨에도 감기에 걸리고, 샌드위치 하나 주문하는데 한시간도 더 걸리는 널 사랑해. 날 바보 취급하며 쳐다볼 때 콧가에 작은 주름이 생기는 네 모습과 너와 헤어져서 돌아올 때 내 옷에 뭍은 네 향수 냄새를 사랑해. 내가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너이기에 널 사랑해.
지금이 송년이고 내가 외로워서 이런 말 하는 게 아냐. 네 인생을 누군가와 함께 보내고 싶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하란 말을 해주고 싶어.-해리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