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2.18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95분 / 코미디,3D 애니메이션 / 미국

감 독 : 애쉬 브래넌,존 래스터,리 언크리치

더 빙 : 톰 행크스(우디), 팀 알렌(버즈 라이트이어), 조안 쿠삭(제씨), 웨인 나이트(알)



"큰 일 났어, 우디가 유괴됐어!"앤디의 어머니는 쓸모없는 물건들은 팔기 위해 앤디의 장난감 몇가지를 현관 앞 뜰에 전시한다.우디의 토이 친구 위지가 누군가에게 팔려가게 될 운명이란 것을 발견한 우디는 위지를 구출하러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우디는 앤디의 집앞을 지나던 토이 수집광 알에게 발견되어 유괴당한다. 다운타운에 대형 토이숍을 갖고 있는 알은 1950년대 방영됐던 TV 프로 "우디의 가축몰이"에나왔던 토이들을 수집하던 중이었으며 너무나 희귀하여 찾기 힘들었던 카우보이 토이 우디마저 손에 넣자일본에서 토이 박물관을 열려는 사업가에게 팔아넘길 계획을 세운다.우디가 유괴당하는 것을 목격한 버즈 라이트이어와 토이 친구들은 버즈의 지휘에 따라 우디 구출작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자동차을 피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도로횡단 작전과 승강기 탈출작전 등기상천외한 어드벤처를 겪으며 알의 토이숍에 침투한 버즈일행은 설상가상으로 버즈의 은하계 숙적 Z대왕과 마주치게 된다.한편, 알의 토이 수집실에 갇힌 우디는 자신이 "우디의 가축몰이" 프로의 스타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란다. 프로에 같이 출연했던 카우걸 제씨를 만나고 나서부터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제씨로부터 충격적이고슬픈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제씨에겐 에밀리란 이름의 어린 주인이 있었다. 에밀리는 제씨를 무척이나 아꼈지만 성장하고 나선 제씨를 버렸다. 이 얘기를 들은 우디는 자신도 머잖아 앤디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일본의 토이 박물관에 팔려가면 영원히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우디는 앤디에게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한다.한편, 버즈 일행의 긴박한 구출작전과 우디가 왜 번민하는지 알 길이 없는 알은 모든 항공 수속을 마친 뒤우디와 "우디의 가축몰이" 친구들을 가방에 넣어 공항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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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이 1편보다 재미없다는 것은 영화에나 해당되는 말인 것 같다.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순수한 3D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토이 스토리>의 속편 <토이 스토리 2>는 물론 1편만큼은 아니지만 결코 꿀리지 않을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니 말이다. 여전히 톰 행크스와 팀 알렌이 우디와 버즈의 목소리를 더빙한 것도 2편이 외면당하지 않은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또한 1편에 나왔던 토이들에 더해진 다양한 토이들도 <토이 스토리 2>에서의 볼거리이며, 몇 년이 지난 만큼 기술적으로도 진보해서 1편에서 지적되었던 사실감 결여에 대한 짐을 많이 덜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들도 <토이 스토리 2>에서 시도된 재미있는 장면들. 영화 속에서 영화가 패러디되는 것은 많이 접해봤으나 애니메이션에서 영화가 패러디되는 것은 아마 전무후무한 일이 아닐까 싶다. 미국의 인기 가수인 사라 맥라클란이 주제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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