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음반을 먼저 접하고 그 다음 책을 접했을때, 책이 너무 재미있었던 기억이나네요.

그리고 영화를 보고 다시 책을 읽었는데...

솔직히 책보다는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

아무래도 영화는 로맨스에 초점을 두었던터라, 굉장히 센서티브하고 음악 또한 무척 좋았거든요.

게다가 상상 속의 에릭이 솔직히 좀 멋있었습니다.

만약 에릭을 좀 더 비열한 인물로 설정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책에서의 에릭의 모습은 깡마른데다가 정말 해골을 연상케하는 모습을 떠올렸다면, 영화속의 에릭은 풍채도 있고 얼굴만 가려준다면 정말 카리스마가 넘치거든요.

오락적인 면에서는 책보다는 영화가 더 좋았어요.

그래서 영화를 보고 이 책을 선택하신 분들은 더러들 실망들 하시더군요.

하지만 에릭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책이 훨씬 좋았습니다.

영화에서는 에릭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부분이 삭제 되었거든요.

그의 악마적인 손재주와 천부적인 능력에 대해서 더 알면 알수록 그에 대한 연민과 두려움이 느껴지거든요.

암튼...

영화 때문에 다시 읽어보았는데, 이 책 때문에 다시 영화가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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