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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ㅣ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예전부터 알아왔던 책인데, 지금에야 읽게 되었네요.
사실, 영화 개봉후 영화평이 안 좋다보니 자연스럽게 책도 멀어져가게 되거라구요^^
그러던차에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개정판보다 구판의 표지가 더 매혹적인것 같아요.
마라의 죽음을 그린 표지가 소설의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지거든요.
사실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죽음에 대한 유혹을 느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자살을 생각했을때 가장 두려운것은 아마도 죽음에 대한 고통이 아닐까 싶어요.
죽고 싶지만, 고통을 느끼긴 싫고....
그래서 이 책은 자살 도우미를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이 무척 냉소적이고 극단적인 인물들로 구성되었더군요.
그래서인지 죽음만큼이나 무척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약간은 허무하기도 하더군요.
아마도 죽음이라는 것이 그런것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