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nivorous Carnival (Hardcover, Deckle Edge)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09 2
레모니 스니켓 지음, Brette Helquist 그림 / Harper Collins / 200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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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보들레어 세남매의 9번째 이야기네요.

이런 시리즈물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는 이렇게 긴 시리즈를 내놓으면 점점 전편보다 못하는데 비해,
반적으로 책의 시리즈물은 점점 재미있어지네요.

물론,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도 마찬가지예요.

이번 10월 18일경에 12번째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니,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리즈물을 다 읽어갈수록 나중엔 뭘 읽어야하나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올라프 일행의 트렁크에 몸을 실은채 보들레어 세 남매는 올라프 일행과 행로를 같이 하게 됩니다.

전편에서 읽었듯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죠.

그리고 올라프 일행에 붙잡히지 않기위해, 그리고 그들의 계략을 알기 위해
세 남매는 서커스의  freaks으로 (머리 둘 달린 사람과 늑대아이)변장합니다.

사실 세남매는 많은 갈등을 겪게 되요.

자신들이 가장 싫어하는 올라프와 함께 동행하는것은
물론, 올라프처럼 변장을 한다던가 누군가를 솎여야한다는 상황이 옳바른 행동인가 하고 고민하지요.

어쩜 그런면에서 서커스의  freaks일행(실상은 그들이 그렇게  freaks이라고 생각해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남들보다 조금은 특별한 사람들일뿐인데...)이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야하는... 그러나 그렇게 하면 자신들은 불행을 느껴야하는 딜레마에 빠지는것과 같은 상황인것 같아요.

이번 편에서 조금 놀라웠던것은 책을 읽다가 '데쟈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다시 넘기는 똑같은 페이지가 있길래 잘못된 파본인줄 알고 그냥 넘기려 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문장이 다른것을 눈치채고 보니, '데쟈뷰'에 관한 설명을 이런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이지요.

레모니 스니켓의 위트에 놀라웠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굶주린 사자들의 등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군중들을 재미있게 한다는 목적으로  freaks일행을 사자의 먹이로 던지려는 행동은 모든 사람들이 정상적이지 않아보였어요.

결국... 예상했던되로 보들레어 세 남매가 사자의 먹이가 될뻔했지만
우리의 불행한 주인공, 하지만 행운이 따르는 주인공들 대신에 올리비아와 대머리악당이 먹이가 되지요.

그리고....

여태까지 읽었던 에피소드 중 가장 무서운 결말을 맺더군요.

올라프 일행이 써니만 납치하게 되는데....

과연 바이올렛과 클로서는 써니를 찾을수 있을까요?

점점 흥미로움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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