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클럽 2
매튜 펄 지음, 이미정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6월
구판절판


세익스피어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게 해 주었지.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을 해부했던 단테는 우리가 서로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어.
-46-47쪽

단테는 가장 큰 슬픔은 과거의 행복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테의 그 말은 틀린 말이었다.
‘완전히 틀렸어. 슬픔이나 아쉬움과 마찬가지로 행복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기쁨과 슬픔은 실상 자매간이며, 또 서로를 좋아한다. 그렇지 않다면 둘 다 똑같이 눈물을 자아내지 않을 것이다.’
-50-51쪽

"괜찮다. 얘야. 가끔씩 시의 여신인 뮤즈는 그런 슬픈 시를 요청하지. 가장 즐거웠던 시절을 노래할 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서도 정직하게 말하는 게 시인의 의무란다. 이디스, 가장 어두웠던 순간을 지났기 때문에 빛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이따금씩 있단다. 단테가 바로 그랬지."
-68쪽

"선생님, 우리는 모두 약간 더 크거나 약간 더 작은 궤도를 그리며 하느님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우리의 절반은 어떤 때는 빛 속에 있다가 어떤 때는 어둠 속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항상 그림자 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95쪽

"신경 쓰지 말게, 롱펠로. 젊은이는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고, 늙은이는 도움을 받고 싶어 하지 않는 법일세."
-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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