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우중충해지니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기도 하거니와 처음으로 속쓰림을 경험하신 엄마의 해장을 돕기 위해 부산에서 유명한 '복국'집에서 해장을 하기로 했어요.^^

 

평소 술을 많이 못 드시는 엄마가 어제 와인을 좀 마셨더니 속이 쓰리셨대요. ㅎㅎ

그럴거을 예상해 마지막날 아침은 해장쪽으로 계획했는데 잘 한듯.

 

'새아침식당' 옆에 '할매복국'집이 있어요.

 

밑반찬이 깔끔했어요.

부산 다닐때는 몰랐는데, 3박4일동안 김치가 아닌 깍두기들만 먹었더라구요. 특히 복국집 깍두기는 젓갈이 듬뿍들어 있어서 국물이 맑지 않고 끈적거렸는데, 제 입맞은 맞았지만 동생과 엄마는 너무 진해서 별로.

 

 

미나리와 다진마늘이 듬뿍올려진 복국

 

 

 

지리로 선택한 까치복과 밀복.

 

 

매운탕으로 시킨 은복.

 

은복은 냉동 제품으로 좀 가격이 저렴하고 까치복과 밀복은 생으로 가격이 두배였어요. 확실히 냉동보다는 생이 더 맛있었고 까치복과 밀복을 시키면서 지리니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비교해서 먹으니 국물맛과 살이 달라서 신기했어요.

 

쉬원하게 해장을 했는데 약간 조미료맛이 나더라구요.

 

 

반찬으로 시킨 콩나물 무침 소

2000원인데 의외로 맛있어서 반찬으로 먹기 좋았어요.

 

 

태풍의 영향으로 흐려진 해운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윈드서핑하는 사람들도 있고...

 

 

잘 가라고 인사해주는 갈매기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