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사에서 기장 해녀촌까지 택시로 10분거리 (4000원)

용궁사에서는 기다리는 택시가 있어서 택시 타기 쉽지만, 돌아올때는 식사하셨던 곳에서 콜택시를 불르는것이 좋아요.

 

 

기장 해녀촌은 해녀들이 아침에 잡은 해산물과 전복죽을 파는 곳이랍니다.

물론, 지금은 직접 잡기보다는 자갈치 시장에서 가져온다고 택시기사님이 폭로(?)하셨어요. ㅎㅎ

 

 

 

우리가 간 곳은 '송정할매'와 '쌍둥이집' 함께 운영하시는곳이예요.

해산물은 가격 같고 비슷해서, 손맛을 좌우하는 전복죽이 맛있다는 곳으로 선택했어요.

무척 친절하시던데, 오전 9시부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이른 오후쯤 정리하신답니다.

 

이곳은 전기가 없어서 카드결제 되지 않고 현금만 가능해요. 그래서 음료도 아이스박스에 보관되는데 그래도 쉬원했어요.

 

 

해산물들

 

 

앉으면 마치 배안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

 

 

해산물 대자 (멍게, 개불, 돌멍게, 해삼, 낙지, 뿔소라)

신선하게 맛있었어요. 특히 낙지는 서울에서 먹던것보다 야들야들하고 맛있었답니다.

뿔소라도 맛있었고...  맥주 한잔 안 할수 없지요. ^^

 

먹다가 모자라서

 

 

모듬 소자 시켰어요. 소는 개불,멍게,일반소라 이렇게 섞여있어요. 일반소라도 맛있네요.^^

 

 

전복죽 2인분. 솥에 끓이다보니 2인분부터 가능하답니다. 해산물 먹고 있으면 바로 끓이세요.

전복죽은 무척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전복도 많이 있었지만, 소라도 같이 넣어져있어요.

남으면 포장할수 있어서 저희는 남은것은 포장해서 다음날 아침에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워낙 죽을 좋아해서 종종 전복죽을 만들어 먹다보니 솔직히 제 죽이 조금 더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ㅎㅎ 아마도 이곳의 전복죽의 비법으로 마가린이나 약간의 조미료를 넣는것 같아요. ^^ 그래도 일반 체인점 죽집과는 다르고 밖에서 사먹는다면 이곳이 훨씬 맛있는것 같아요.

 

 

근처 죽도섬과 연결된 다리.

섬은 사유지라 안에 들어갈수는 없고, 겉으로만 볼수 있어요.

 

 

다리에서 바라본 해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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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4 20: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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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4 20: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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