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4
로알드 달 지음, 김연수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로알드 달의 매력에 요즘 점점 빠져들고 있어요.

특별히 작가 위주로 찾아서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찰리와 초코렛공장'에 꽂혀서 그의 작품을 계속 찾아 읽게 되더군요.

이번 스토리는 이기적인 할머니를 위를 변화시키기 위해 조지가 약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다루었어요.

조지의 행동은 무척 옳긴하지만, 조지가 할머니를 위해 만든 약의 재료들을 보고 걱정이 되더군요.

샴푸, 개벼룩제거제, 구두약, 페인트...
물론, 조지가 그 제품을 넣을때는 할머니에게 좋은점이 있다고 넣지만,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슬슬 걱정이 되었습니다...

설마, 이 책을 읽고 이런 약을 만들려고 시도하는 어린이들은 없을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인지 로알드 달의 책은 어린이가 보기엔 조금은 걱정스러운 책이기도 해요^^ㅋㅋ

게다가 할머니가 이기적이긴하지만, 조지 아빠가 할머니에게 이상한 약을 권하고 그래서 사라지게 되지만,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대목에서는 좀...  그나마 조지가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니 다행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의 재미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읽는동안 걱정스럽긴 했지만, 무척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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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2 12: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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