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권 정도 나온 시리즈인데, 국내에서는 3권만 소개된 시리즈예요.

긴 시리즈를 3권만 소개되어서인지 3권만으로는 이야기 전체를 다 파악하기에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이지요. 저도 3권때까지보다는 6권까지 읽으니 좀더 애니타의 매력을 좀 더 알게 된것 같아요. 아마도 '왕좌의 게임'이나 '트루 블러드'처럼 인기있는 미드로 나오지 않는한 그 이후의 시리즈들이 번역될것 같지는 않아요. 나중에 미드로 만들어주면 꼭꼭 챙겨볼거예요.

 

이 시리즈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오디오북이 재미있답니다. 아마도 나레이터가 캐릭터들마다 목소리를 잘 표현해서 몰입감이 더 높아져서인것 같아요. 그중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는 다행이도 주인공 애니타이고요. 정말 나레이터와 애니타가 혼열일체가 된 느낌. 하지만 가장 안 어울리는것이 장클로드예요. 좀 흐느적 흐느적 연체동물처럼 힘없이 느끼한 느낌이 들어서 제가 왜 그렇게 장클로드의 매력에 빠져들지 못하는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목소리탓인것 같아요. ㅋㅋ 목소리가 멋지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리처드에게 더 마음이 가는것 같습니다. ^^

 

암튼, 그래서인지 듣다가 같이 웃고, 같이 놀라고, 같이 짜증을 내면서 재미있게 운동을 하고 있어요. 이 시리즈는 오디오북 추천합니다.!!

 

 

 

 

시리즈 4편 'The Lunatic Cafe' 11 hrs and 13 mins

:늑대인간과 같은 동물 인간들이 가는 카페 이름이 책 제목이예요. 아직까지는 책제목=장소의 공식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편부터 늑대인간 리처드와 애니타의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애니타를 스토커하는 장클로드는 절대 그냥 그렇게 보낼수 없지요. 리처드와 데이트 하기 위해서는 리처드와 데이트한 만큼 자기와도 데이트를 해달라고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리처드 죽이고, 너 죽고, 나 죽고 할거라고요.  완전 진상 부려요. ^^;;

 

어쩔수 없이 리처드를 위해 장클로드와 데이트를 하지만 왠지... 애니타도 그 상황이 싫지 않고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ㅋㅋ

 

이번편은  Lycanthropes 들이 실종되면서 그 사건을 추적하며 이상한 상황들을 만나게 됩니다. 참 다양한  동물 인간들이 등장하는데, '백조인간'은 좀 웃겼어요. ㅎㅎ  역시나 이 시리즈는 하드고어적인 면이 있어요. 동물인간들이 등장하는 스너프 필림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관심 캐릭터 : 백조인간

싫은 캐릭터 : 늑대인간 Raina, 밉상 Aikensen

 

 

 

 

 

 

 시리즈 5편 'Bloody Bones' 12 hrs and 34 mins

: 요정이 운영하는 'Bloody Bones' 레스토랑이면서, 핵심 요정의 이름이기도 해요.

 

전편에는 리차드와의 로맨스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엔 장클로드와 애니타의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전 시리즈를 본다면 왠지 애니타는 리차드보다는 장클로드와 엮일 운명인듯해요.

 

리조트를 세우기위해 땅을 구입해야하는데, 팔지 않은 'Bloody Bones' 레스토랑 주인은 자신의 선조가 있는 땅이라고, 절대 팔수 없다하지만 진짜 선조가 있는 확인하기 위해서 애니타는 무덤없는 땅에서 시체를 소환하려하면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각편마다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4편에는 마녀가 나왔다면 5편은 요정이 등장하면서 예전에 읽었던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가 떠오르더군요. 언젠가 '외계인'도 등장할것 같아요. ㅋㅋ 사실 '마녀'와 '요정'보다 더 독특했던것은 '변태 뱀파이어'였어요. -.-;; 진짜 소름돋는 녀석 같이니라구..

 

이번에도 애니타는 좀비 뿐만 아니라 뱀파이어도 조정할수 있는 네크로맨서로 파워업을 한답니다. 점점 무적이 되가는 애니타를 보면서, 과연 애니타도 인간이라고 할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요. ^^

 

 

관심 캐릭터 : 사이코 변태 연쇄살인마 뱀파이어

싫은 캐릭터 : 불멸이 되고 싶어하는 또 다른 마스터 Serephina

 

 

  

 

 

 

시리즈 6편 The Killing Dance  13 hrs and 8 mins

: 처음으로 책제목=장소명 이라는 공식이 깨졌네요.

 

누군가가 애니타를 24시간내에 죽이라는 청부 살인을 내렸어요. 다들 애니타를 살리기위해 고분분투하면서 전혀 상관없어 보였던 사건들이 결국 애니타 살인청부와 연결되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편에서 애니타를 향해 미친년이롤쎄...하고 엄청 욕 퍼부어주고 싶더라구요. 그렇게 리처드가 살인하지 않겠다고 인간으로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도, 살아남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리처드의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들으며 코너로 몰아 붙여놓고서는, 결국 리처드 늑대인간 모습을 감당하지 못하고 장클로드의 유혹에 빠져 합방을 하다뉘.... 아무리 둘의 사이가 에로틱하게 표현했어도 자꾸 불쌍한 리처드가 떠올라서 '핫'하지 못했어요. -.-;;

 

사실 그동안 '트와일라잇'에서도 늑대인간이 나왔지만 늑대인간이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트루블러드'와 '애니타 블레이크'를 보니 늑대인간으로의 삶이 꽤 힘들더라구요. 무리 생활을 하니 개인 사생활이 보장도 안되고, 싸움해서 이기면 상대방의 몸을 먹어야하고...등등.. 그래도 애니타의 행동은... 공감할수 없었어요. 아무리 아무리 장클로드가 멋지더라도, 그 상황에 바람(?)은 정말 정말 이해가 안되는것을 보면... 난 너무 고루한걸까요?????

 

암튼..

진짜 불쌍한것은 애니타의 변심에도 불구하고 장클로드-애니타-리처드 셋이서 운명처럼 묶여버리는 관계가 되어버린거죠. 이제는 죽어도 함께 죽고, 살아도 함께 사는 관계가 되었다고 할까요. 그리고 그렇게 됨으로서 애니타의 파워업!! 또 늘었습니다. ㅋㅋ

 

 

관심캐릭터 : 뱀파이어를 사랑한 늑대인간 카산드라

싫은캐릭터 : 변태 표범인간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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