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대결 3 - 눈물샘 호수의 비밀 위험한 대결 3
레모니 스니켓 지음, 강민희 그림, 한지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이네요.

1,2권보다 3편이 더 흥미로웠어요.

그만큼 끔찍하고, 불행한 이야기라는 내용이죠...^^;;

암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포아저씨가 점점 짜증이 나더라구요.

보들레어 아이들은 아무리 변장을 해도 올라프 백작을 알아채는데, 포아저씨는 나중에야 일이 거이 해결될때쯤에야, 올라프 백작의 정체를 알아채니 말이죠.

한번쯤은 보들레어 아이들의 말을 순순히 믿어줄만도 한데말이죠.
그만큼 융통성 없는 아저씨인것 같아요.

게다가 이번엔 모든것이 무서운 조세핀 숙모는...더 나쁜 상황이었어요.
아무리 무서운 상황이라도, 어떻게 아이들은 나쁜 상황으로 몰아넣을수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들레어 아이들은 조세핀 숙모를 이해합니다.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을 이해하는 보들레어 아이들...
왜 그들이 행복하게 살면 안되는지...

작가가 너무 얄밉네요.

뭐, 이야기를 계속 써야하는 작가로써는 여기서 이야기를 끝내고 싶지 않았겠죠^^

아무리 배드엔딩이라해도, 이상하게 이 소설에 마음이 뺏기는것은 어쩔수 없어요.

읽는 동안 마음졸이고, 어떻게 아이들이 이 악조건의 상황을 빠져나갈수 있는지,
어찌 궁금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아이들이 읽기엔 좀 우울한 내용일지는 모르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는것을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고 봐요^^;;

*

3편 내용은 영화를 봐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기도 했거니와, 조세핀 숙모의 집이라든지
눈물호수의 거머리라든지 영상으로 봐서 더 상상하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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