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끌려서 구입한 책, 펼쳐보니 은근 마음에 드네요.]

 

판타지를 좋아하다보니 가끔 내용도 잘 안 살펴보고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덜컥 구입해버리는 책들이 있어요. 'The Mortal Instruments'도 왠지 번역되지 않을것 같고, 표지는 마음에 들고 그래서 그렇게 구입한 책이예요.막상 구입해놓고, 생각보다 평이 좋지 않아서(아마도 1편 때문인듯)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이 책이 '섀도우 헌터스'라는 제목으로 영화가 개봉되고, 영화가 개봉되면서 3권이 번역이 되었어요.

 

번역 안될줄 알았는데...  영화 때문에 번역도 되고...^^ 

영화가 흥행했더라면 3권외에 그후 시리즈들도 번역될텐데, 아직은 그럴 계획은 없어보이네요.

 

암튼...

영화 개봉전에 읽어야지...했다가, 놓쳤었는데 '마녀 고양이'님의 페이퍼를 보고 이제 정말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이 생겨서 읽었어요.

 

상상속에만 있었던 뱀파이어, 늑대인간, 마법사, 요정 그리고 악마와 괴물들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 천사의 피를 물려받은 '섀도우 헌터스'들이 악마와 괴물들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흥미진진하긴했는데, 남녀 주인공이 친남매가 되면서 좀 흥이 깨져버렸답니다. 정말 2,3권을 이미 구입하지 않았더라면 그냥 1권만 읽고 말았을텐데, 3권까지 구입한거 끝까지 읽어야지...했는데, 끝까지 읽기 잘했어요.

 

'The Mortal Instruments' 시리즈는 1편보다 2편이, 2편보다 3편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운명처럼 끌린 상대가 남매라니...

이건 무선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

진짜 1편은 로맨스보다 액션 판타지에 더 중점을 두고 읽으니 괜찮았지, '트와일라잇'처럼 로맨스 소설인줄 알았더라면 진짜 짜증 날뻔했어요.

 

하지만... 이 시리즈는 끝까지 읽어야해요.

두 사람의 진짜 관계가 뒷편에 밝혀지거든요. ^^

 

 

 

 

'트와일라잇'은 진짜 두근거리면 읽다가 4권에서 뜨악...했다면,

'새도우헌터'는 처음엔 뜨악 했다가 나중에 두근거렸어요.^^

 

다행이도 친남매 문제는 2권에서 뭔가 다르게 진행될수 있겠다는 복선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혹 둘이 남매가 아닐수도 있겠다 했는데, 다행이도 아니었어요.  그럼 그렇지.. 그렇게 되야지 말이되지... 하지만 그 친남매라는 관계에 얽혀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공감이 안되 시큰둥했던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그래도 이번에 클라리의 절친이자 클라리를 짝사랑했던 사이먼이 뱀파이어로 변신했을때 두근거리더군요. 왜 난 제이스보다 사이먼이 더 마음에 드는지... 아무래도 전 나쁜 남자보다는 착한 남자에게 끌리는 타입인가봐요. (사실 결혼해서 살아보니 나쁜남자보다 착한남자와 사는것이 더 행복하는것을 이미 알아버렸으니.... ㅎㅎ)

 

 

 

 

 

 

3권은 진짜....

클라리가 나중에 중요한 일을 해내서 용서 되었지만, 초반에 막무가내로 주변 생각 안하고 자기만 옳다고 행동할때는 정말... 때려주고 싶었어요. 진짜 주인공이 주변 생각하지 않고 혼자 착하고 정의감 넘치게 행동해서 주변인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결국 주인공이라 용서 되는 상황. 진짜 싫어하는데 3편은 딱 클라리가 그렇게 행동하더군요.

 

암튼... 3권은 예상대로 해피엔딩이예요. ^^

클라리와 제이스가 친남매가 아니라는것이 밝혀지면서 로맨스에 불꽃이 튀지만, 활활 타오르기엔 시간이 부족했어요.

 

 

 

 

다음 3권 시리즈가 있으니 그 시리즈에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계속 진행이 될런지 두고 봐야겠지만... 솔직히 3편에서 끝을내도 많이 안 서운합니다.. ㅎㅎ

 

 

 

오히려 저는 그후 3편이 아닌 '섀도우 헌터스'의 프리퀄인 3권이 있으니 그 편을 먼저 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표지 디자인과 책 제목 때문에 이 3권이 '섀도우 헌터스'와 같은 시리즈인줄 모르고 구입했는데, 이 참에 읽어야겠네요. 표지는 정말 몽환적이어서 마음에 들어요. ^^

 

빅토리아 시대가 배경이라 더 책표지가 멋져보이는듯..

 

 

 

예전에 구입해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는데, 박스가 비닐에 씌어져 있음에도 박스 가장자리가 헤어진것이 살짝 이해가 가지 않았았어요. 비닐을 씌어도 재질이 벗겨질수 있나봅니다.

 

 

 

모서리 군데 군데 벗겨져서 안타깝지만...

은근 박스가 있으니 좋긴한데, 책을 다시 끼어넣을때는 꽉 끼어서 불편하네요. ^^

 

제가 구입한 이 책은 페이퍼백인데, 일반 페이퍼백에 비해 사이즈가 크고 재질도 조금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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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9 23: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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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9 23: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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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16: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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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 2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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