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amillo, Kate / Candlewick Pr / 2013년 9월
케이트 디카밀로의 최신 뉴베리 수상작이예요. 처음엔 영어책을 희망도서로 신청했는데, 역시... 영어책은 희망도서로 안받아줘서 다시 번역서 신청하고 까먹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읽고 싶어서 도서관 검색하니 영어책 발견. 책 배달 신청했더니 번역서도 도착..
그래서 영어책은 제가 읽고 번역서는 조카가 읽기로 했어요.
그 동안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재미에 비해 인기가 없어서 안타까워하던차에 '별그대' 효과로 신작이 빠른 시간에 번역이 되어 반가웠답니다.
'Flora & Ulysses'도 그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 따뜻한 감동과 재미 그리고 삽화까지 있어서 더 좋았어요. ^^ 글만 있는 책들은 좀 삭막해요. 삽화도 살짝 살짝 넣어주면 훨씬 재미있는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약 4시간 30분 분량의 오디오북.
이번에 유투브에도 오디오북을 올린다는것을 알았어요. 듣고 싶은 오디오북 몇권을 발견했는데, 시험 삼아서 들어보았답니다. 실시간으로 들어야한다는 점과 올려진 파일에 따라 음질이 나쁠수 있지만 그리 길지 않은 분량은 그렇게 듣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앞으로 종종 이용하게 될것 같네요.
원서와 번역서.
원서가 양장본이라 오히려 번역서가 더 저렴해요. ^^
일반 삽화와 만화구성의 삽화가 섞여있어요.
재미있었던 장면.
오디오북과 함께 들었는데, 만화부분에서는 극적인 부분들이 있어서 배경음악도 살짝 넣어주니 더 실감이 났어요.
자기만 상처 받았다고 생각했던 플로라가 아빠를 이해하게 되면서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내용을 모르고 그림만 살펴볼때는 '율리시즈'의 뛰어난 능력을 시샘한 악당이 율리시즈를 납치한거라 생각했는데... 그 악당이 플로라의 엄마라니... ㅠ.ㅠ
플로라의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파요.
자식을 위해서 자신은 악당이 되어도 괜찮다는 엄마..
자식을 위한다고 하는 행동이 자식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는것을 모르는 엄마들이 참 많아요.
그래도 늦지 않고 돌아와주었습니다.
다람쥐 율리시즈가 플로라를 위해 쓴 시.
우리 멍이들은 나를 위해 시를 안 써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