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 145분 / 드라마,전쟁 / 미국

감 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 연 : 크리스찬 베일(짐), 존 말코비치(베이시), 미란다 리차드슨(빅터 부인), 폴 맥간(프라이스 장군)



중국 상하이에 사는 부유한 영국인 가정의 아들 짐은 비행기를 동경하는 꿈많은 소년이다. 그런데 2차대전으로 일본인이 중국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상하이는 순식산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그 와중에 짐의 가족도 다른 나라로 피신을 한다. 하지만 탈출하기 위한 배를 타려는 사람들로 아비규환처럼 변한 거리에서 짐은 부모님과 떨어지고 만다.



짐은 헤어지는 와중에 집에 가있으라고 소리를 지른 어머니의 말에 따라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먹을 것도 얼마남지 않고 집에서 일하던 중국인 하인들과 일본군들이 값비싼 가구들을 마구 내가면서 짐은 그곳에서의 삶도 여의치 않다. 짐은 거리를 쏘다니다 우연히 미국인 베이지를 만난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 생존력이 강한 미국인. 하지만 그들은 결국 영국인과 미국인들 수용소로 끌려가고 거기서 긴 수용소 생활을 하게된다.

비행기를 좋아하고 모험을 좋아하는 짐은 베이지와 함께 그곳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한다. 그러다 원자폭탄 투하로 전쟁이 끝나고 전쟁에서 진 일본군은 포로들을 대충 버리고 도망가기 시작한다. 짐도 일본군을 따라가면 먹을 것이 있다는 말에 그들을 따라가지만 먹을 것이 없어 사람들이 죽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하늘로부터 구호물자가 쏟아져 짐은 자신이 생활하던 수용소로 돌아와 다시 혼자 생활하는데 결국 미국군에 의해 전쟁고아들을 모아놓는 곳으로 보내진다. 짐은 거기서 꿈에 그리던 부모님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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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작가인 J.G. 발라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했다. 그는 주로 SF소설을 집필했지만 스필버그의 <태양의 제국>은 예외이다. 발라드 자신의 자전적 소설을 기초로 한 이 영화는 그가 1942년에서 1945년 사이 일본군 포로 수용소에서 있었던 실제 체험을 스크린에 옮긴 것이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소년이 1941년 당시 중국 상해를 공격한 일본군으로 인해 부모와 이산가족이 되어 수용소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눈을 통해 바라보게 되는 전쟁의 또다른 일면을 보여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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