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4년 2월

 

존 스칼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무척 반가웠답니다.

 

책을 읽고 나니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

 

책 내용이 너무 짧아서 아쉽고,

원서 표지가 훨씬 멋져서 아쉽고,

짧은것을 보상하기 위해 양장본으로 만들어 가격을 높여서 아쉽고... -.-;;

 

그래도 존 스칼지의 책이라 애정합니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과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SF와 종교를 결합한 책인데, 이런류의 책은 예전에 읽었던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가 생각났습니다. 내용면에는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가 훨씬 좋고 훌륭했지만, '신 엔진'은 종이책보다 오디오북을 먼저 출간하고(한국도 오디오북으로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험정신으로 만들었던 책인만큼, 책 내용도 좀 파격적이어서 좋았어요. 특히 신의 통로가 되어 피의 장막을 만들어낸 과정은 소름끼치다못해 전율을 일으켰습니다. (아... 이런거 좋아하는 내가 제 정신인지.... ㅠ.ㅠ)

 

기존의 책들이 더 재미있긴했지만, 이 책 역시 연작을노려볼만한 소재이기도 합니다.  

끝까지 좋은 이야기 들려주길 바라는 작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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