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트 바니스텐달 지음, 이원경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12월
어떤 글로 이 책을 설명할수 있을려나...
미메시스에서 출간하는 그래픽 노블들을 보면, 참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어 좋아요.
'아버지가 목소리를 잃었을 때'는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래서 읽기 망설여졌어요. 그래도 망설임보다 호기심이 더 컸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는 동서양이 비슷한것 같아요. 가까운듯 멀게 느껴지는 사이.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가 많이 떠올랐어요.
아빠와 언제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었었나....
책 속의 주인공처럼, 아버지와 헤어지는 시간을 갖고 있는것마저 부러웠습니다.
저는 그런 시간 조차 갖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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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컷이 계속 눈에 어른거리는 책이었답니다.
아버지도 가실때 저렇게 미소를 지으셨을까요...
오늘따라 더 아버지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