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da 그림, K.Kajunsky 글 / 애니북스 / 2014년 2월 /175쪽 (3/23~3/23) 

 

알라딘 서재를 돌아다니다보면, 마음에 드는 책들을 발견하곤 한답니다.

그럴때면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요.

하지만 그중 희망도서로 신청할수 없는 책은 장바구니에 잘 담아두었다가, 마일리지가 생기거나 중고서점에 풀리면 그때 득템을 하지요.^^

 

이 책은 서니데이님 서재에서 알게 된 책이예요.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또 죽었네?'라는 제목에 호기심에 책 정보 살펴보니 미리보기하니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도서관에 신청이 되지 않은 책이니 두번째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서니데이님께서 선물해주셨어요.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으면서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ㅎㅎ 감사히 받았답니다.

신랑도 호기심이 생기는지 저보다 먼저 읽었어요. 책을 저만 읽기보다는 함께 읽을 사람이 있다는것은 좋은것 같아요. 서니데이님의 마음 잘 받아서, 저도 재미있게 읽고 즐겁게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집으로 돌아갈때마다 아내가 죽은척을 한다면 어떨까?

섬찟할것 같은데, 이 만화는 섬찟함보다는 웃음이 느껴진답니다.

솔직히 이 책을 보니 저도 살짝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워낙 격정적인 신랑이 제가 이런 장난을 하면 심장마비가 올지 모르니 절대 따라하지 말아야겠어요. ^^

 

 

아내는 죽은척을 하기도 하지만, 때론 울트라맨도 되기도 한답니다.

 

 

때론 마이클 잭슨이 되기도 하고, 인도인이 되기도 하고... ^^

 

 

이 만화는 일본에서 실화로 어느 블로거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게 된 만화랍니다. 글이 재미있어서 만화, 글, 칼럼 파트로 나눠서 책으로 만들어진것 같아요.

 

굉장히 웃음이 나오는 만화는 아니지만, 부부간의 관심과 표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만화였답니다. 실제 서로에게 애정이 있지 않으면 이렇게 행동하지도, 걱정하지도 않을것 같아요. 실제 남편분은 걱정이라기보다는 은근 아내의 창의적인 행동과 자신에 대한 사랑들을 자랑하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남편이 '우와'하고 감탄사를 한것처럼, 저도 직접 이런 모습을 본다면 '우와'하고 감탄할것 같아요. 누군가의 죽음을 보고 감탄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데... ^^;;

 

아무래도 이 책의 제목이 '아내가 또 죽었네?'라서인지, 그녀가 다른 누군가가 되는것보다는 죽는척 하는 행위예술이 더 그녀다운것 같아 마지막 장면이 반가웠습니다.

 

서니데이님과 함께 책을 읽을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본에는 벌써 3편까지 출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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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2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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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22: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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