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코는 나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대상이 아니었다.오히려 불결한 존재였다. 쌍둥이라는 게 끔찌가헥 느껴졌으니까.나도 유리코와 닮아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점점 커졌다.비정상이 돼버린 것이다.유리코만 없애면 불안감도 사라질 줄 알았다.14살때 나는 발작적으로 유리코의 목을 끈으로 졸라 죽이고 말았다.-1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