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 102분 / 전쟁,SF / 영국

 

감 독 : 스탠리 큐브릭

출 연 : 피터 셀러스(맨드레이크), 조지 C. 스코트(벅 터지슨), 스털링 헤이든, 제임스 얼 존스

편집광적인 애국심에 불타는 공군 사령관 잭 디 리퍼와 합동 참모총장 벅 터지슨은 러시아의 전략적 목표점을 공격하는 철회불가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완전히 정신이 나간 잭 리퍼는 소련으로 핵 폭탄이 장착된 비행기를 보낸다. 그는 공산주의자들이 미국인들의 고귀한 체액을 더럽힐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있다. 소련에서는 만약 핵 폭탄이 투하된다면 모든 인류를 멸종 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가진 가공의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러한 파국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맨드레이크 대령과 술 취한 소련의 수상을 달래는 것이 고작인 미국 대통령 머킨 머플리, 그리고 휠체어 신세를 지는 전 나치 과학자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세 사람 뿐이다. 그러나 실상 이들 미치광이 계획의 배후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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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에 유작 <와이드 아이즈 셧>의 개봉을 미처 보지 못한 채, 타계한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60년대 흑백영화. 이 영화는 그의 출세작이며, 특히 제3차 대전과 핵무기 공포를 냉소적인 시각으로 코믹하게 비꼰 블랙코미디로 굉장히 유명하다. 그러나 그저 웃으며 즐겨보기엔 그 블랙의 강도가 매우 강하다. 이 비관적이며 정교한 영화는 이후 반전 메시지의 전쟁 영화로 고전이 되었다. 그리고 영국 배우 피터 셀러즈가 1인 3역의 탁월한 연기를 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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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5-05-14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탠리 큐브릭 같지 않은 블랙 코메디..

보슬비 2005-05-15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엔 보다가 약간 졸아서 잠깐 기분전환을 하고 다시 봤는데 사실 잘 만든 영화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