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이 된 앤.
[시공 주니어의 앤의 일러스트를 보면 개인적으로 표지의 앤이 이쁜것 같아요.
아마도 레드먼드의 앤의 표지가 가장 이쁜 앤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시대적 상황이 그래서인지 그 나이가 되면 선생도 되고 결혼도 하고,
게다가 다이애나는 20살에 아이를 낳고 좀 빠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시대에 앤을 그렸다면 아직도 앤은
어른보다는 청소년기의 어린시절을 더 간직할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지금의 앤이 동심을 완전히 잃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랬기에 이야기의 속도감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이먼드의 생활에서 앤은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되요.
좀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필리파는 어찌보면 허영심 많은 아가씨처럼 보이지만 좀처럼 미워할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이지요.
두남자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결국엔 자신의 이상형과 거리가 먼 조너스를 택함으로써
사랑에 눈이 멀어버린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은 그녀의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졌습니다.
<숲 속에는 살포시 달빛이 비춰 어슴푸레한 어둠이 내려 아름다웠다. 앤과 길버트는 숲 속으로 난 연인의 오솔길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는 길버트는 마음이 아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