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08 개봉 / 18세 이상 / 94분 / 드라마,액션 / 일본

감 독 : 기타노 다케시

출 연 : 기타노 다케시(무라카와), 코쿠마이 아야(미유키), 와타나베 테츠(우에키), 카츠무라 마사노부(료지),
              테라지마 스스무(켄)



폭력과 순수의 경계를 넘나드는 야쿠자 스토리...

1 악장 - 폭력
야쿠자들의 동경생활은 비지니스맨이나 샐러리맨들처럼 규칙적이며 사무적이다. 그 중에서 무라카와는 눈 한번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기중기에 매달아 강물에 처넣는 프로페셔널한 야쿠자이다.



2 악장 - 순수

그러나 야쿠자 집단의 내분으로 인해 오키나와 해변의 허름한 집에 머물게 된 무라카와와 그의 부하들은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집안에서 한가하게 종이인형 놀이를 하거나 바닷가에서 스모를 하거나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을 즐기는 무라카와. 총격전의 상황이 지연되자 그들은 한밤중에 푹죽놀이를 하며 그 지루한 상황을 대신하기도 한다. 또한 무라카와는 해변에 구덩이 함정을 파놓고 부하들은 빠지게 하는 장난기도 가득하다.

3 악장 - 죽음
야쿠자들의 음모가 비밀리에 진행되면서 낚시꾼으로 위장한 킬러가 오키나와 해변으로 찾아온다. 원반을 던지며 놀던 무라카와는 부하들을 잃는다. 이제 무라카와의 휴가는 끝이나고 야쿠자 보스를 찾아간 무라카와는 무표정하게 총을 난사하는데...



*

다케시를 대중적으로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작품. 다케시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인 비장미와 유머는 이 영화에서부터 시작된 거나 다름없다. 무표정한 야쿠자라는 캐릭터나 액션이 넘치는 듯하면서도 느릿느릿하고 정적인 화면 전개 등을 <소나티네>에서 모두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적인 반면 피가 양동이로 퍼붓듯 흘러 넘치는 것도 <소나티네>의 특징. 게다가 마지막의 자살 장면까지도 다케시 영화임을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다케시 감독이 <그 남자 흉폭하다>에서 시작한 흉폭한 남자 3부작 중 마지막. 흉폭한 남자 시리즈 두번째는 <3-4 * 10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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