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세계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4월
품절


"하지만 기회는 당신 주변에도 얼마든지 널려 있어요. 기회를 만들어 내는 남자야말로 내가 말하는 이상형이예요.(중략)"-19쪽

자기 자신의 영예를 위해 나더라 목숨을 걸라고 했던 그녀의 말은 냉혹함, 혹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일까? 중년 남자라면 그런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첫사랑의 열병에 들뜬 스물세 살의 혈기왕성한 청년인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었다.-21쪽

사실 이들 두 사람 모두 어린애나 다름없었다. 한쪽이 성마르고 심술궂다면, 다른 한쪽은 위압적이고 거만하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두 사람은 과학의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최고급 두뇌의 소유자인 것이다. 두뇌, 성격, 영혼 – 인생 경험이 쌓일수록, 이것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 것들인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115쪽

자비로운 자연은 인간의 두뇌가 한 번에 두 개의 일을 동시에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과학적 호기심에 불타는 사람은 개인적인 안위 따위를 걱정할 틈이 없는 것이다.-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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