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9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9권은 휴전회담으로 술렁이며

빨치산의 운명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민영 선생님은 이근술을 설득해서 야학을 운영하려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고, 그들이 있어서 미래는 그래도 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데올로기 속에서 상처를 받지 않은 인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소화는 감옥에서 아이를 잉태하고,

올바르던 왕주댁은 아들을 읽고 좌익을 편파적인 시각에서 바라볼수밖에 없게됩니다.

국가적 대책을 세우지 못해 생계를 위한 행위들이 거칠어져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상이군인들.

 

양효석 역시 전쟁의 피해자이죠.

 

그나마 그가 민간인의 죽음에

자책을 할 줄 알아서 그를 조금만 미워하기로 했습니다.

 

한민족간의 전쟁은 우리에게 깊은 상처와 좌절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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