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 여행에 차를 가져갈까 KTX를 탈까 고민하다가, 조금 더 편한 여행이 되고자 차를 포기하고 KTX로 여행을 갔어요. 갈때는 운전하겠는데, 돌아올때 너무 신랑이 힘들것 같아서 말이지요.^^

 

확실히 KTX가 생기고 나서는 부산여행이 편해진것 같아요.

8시행 KTX를 타니 10시 40분에 부산역에 도착했답니다.^^

 

새벽에 준비해서 나가서 아침은 서울역에 있는 버거킹을 간단(?)하게 먹었는데, 너무 빨리 도착해서 배가 안고픈거예요. -.-;;

 

원래 부산역 근처 돼지국밥집을 갈까했는데, 2순위로 염두해두었던 돌게장이 맛있다는 곳으로 갔습니다.

 

 

부산역에서 직행버스 1003번을 타고 3정류장인 (못골시장 정류장)에 내려 건너서 300미터정도 걸어가면 바로 보인답니다. 아니면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대연역 6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요.

 

11시30분경쯤 저희 도착했는데, 홀이 크고 깨끗하더라고요.

 

 

벽면에 있는 메뉴판들.

'밥도둑 1번지'는 돌게장이 메인이면서 다른 게장들과 함께 해물음식들이 있어요.

 

돌게장 정식은 1인 7000원으로 간장돌게장과 양념 돌게장이 한꺼번에 차려진답니다.

2인이상 시키면 간장 돌게장이 무한리필됩니다.

 

 

저희는 무한리필보다는 다른것도 먹고 싶어서 돌게장 정식 1인분과 새우장 정식1인분 (13000원) 주문했어요. 돌게장 정식에 나온 양만해도 사실 리필을 안해도 될만큼 양이 많았어요.

 

나중에 살펴보니 남자분 3명이 와서 2인정식 시켜 공기밥 추가해 돌게장 리필해 드시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돌게장 정식 1인에 공기밥만 추가해서 드시더라구요.

 

굳이 인원수대로 시키지 않아도 되는곳인가봅니다.

 

 

 

새우장이예요. 머리는 색깔로 봐서는 살짝 익혀서 장을 만든것 같은데, 그래서 더 아삭하고 머리 안에 알도 있어서 오독 오독 씹히는것이 맛있었답니다.

 

돌게장외에도 꽃게장정식(간장, 양념), 전복장정식등이 있답니다.

언뜻보니 모듬으로도 주문이 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인원이 많았다면 다양하게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돌게예요.

전 원래 간장게장을 좋아하고, 신랑은 양념게장을 좋아해서 좋았어요.

일반적으로 양념이 더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네요. 아쉽지만 리필은 간장 게장만^^

전 맛있게 먹었어요.

 

사실 리필 안해도 이 두개만으로 밥양이 되더라고요.

배부르다던 신랑 결국 밥 한공기 더 추가해서 저랑 반 나눠 먹었어요.

물론 밥은 집에서 먹는것보다는 꾹꾹 눌러서 담아있지는 않았어요.ㅎㅎ

 

어떤분은 2인이서 6공기도 먹었다는데, 가능할것 같아요.

원체 게장이 밥을 부르잖아요..

 

저희는 밥3 공기로 먹으면서 너무 많아서 안타깝게도 몸통만 대충 먹었어요. 집이었다면 완전 싹싹 발라먹었을텐데..^^

 

저희만 너무 맛있게 먹은것이 미안해서 서울로 양념 돌게장 2키로 택배 보냈답니다.(택배비 포함 33000원) 다음날 식구들이 받아서 나눠 먹었는데, 맛있는데 다리가 너무 딴딴하다고 하네요.

 

돌게라서 껍질이 엄청 단단하거든요. 저희는 너무 많아서 다리는 손도 안되고 몸만 먹어서 잘 몰랐어요. ㅋㅋ 그래도 다들 맛있게 잘 먹고, 저희도 돌아와서 양념에 밥 비벼 먹고 그랬네요.

나중에 부산에 갈일있으면 또 갈것 같은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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