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음, 서지희 옮김 / 살림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라는 제목도, 왠지 카리스마 느껴지는 책 표지도 말이지요. 게다가... 이 책이 '뉴베리'상까지 수상했다고 하지요. (ㅋㅋ 제 착각이었습니다. 언뜻저도 제목과 표지만으로 어린이 상을 수상한 책 같지 않았는데, '뉴베리'상이 아닌 '배리'상이랍니다.^^;;)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에서는 세가지 사건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메레테'사건이 가장 큰 토대가 되고, 나머지는 못총 살인사건(주인공과 연관된 사건으로 그로인해 한 사람은 죽고, 한사람은 사지마비 환자가 되지요.)과 자전거 살인 사건으로 세 사건으로 인해 혼란스럽기보다는 책을 읽는 이들의 주의를 환기 시켜준답니다.

 

약간의 착각으로 만난 책이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범인과 원일을 읽혀버렸는데도, 과연 '메레테'는 어떤 선택을 할까?하는 궁금증에 끝까지 책을 읽었던것 같아요. 그녀의 삶에 대한 애착이 범인의 정체는 더 이상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게 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책을 다 읽었을때, 그녀를 강하게 끌어 안아주고 싶었답니다. 비록 찬란한 삶이 기다리지 않더라도, 살아주어서 고맙다고... 희망을 잃지 않아주어서 고맙다고..말이지요.

 

사건도 사건이지만, 저는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주인공 '칼'이 아닌 정체를 알수 없는 시리아 출신인 '아사드'가 아닌가 싶어요. 처음에는 그저 허드렛일을 하는 엑스트라인가?했는데, 엉뚱하면서도 탁월한 추리력을 발휘함으로써 주인공보다 더 빛나는 존재로 등극해버리네요.^^ 앞으로도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하며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의 인기에 힘입어, 다음 시리즈들도 빨리 빨리 번역되면 좋겠습니다.

 

 

표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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