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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and Gone (Mass Market Paperback)
Harris, Charlaine / Ace Books / 2010년 4월
평점 :
벌써 시리즈 9편째입니다. 올해 목표는 제가 가지고 있는 10권을 모두 읽는것인데,(또 한권이 더 출간되어서 살짝 신경이 쓰이긴하지만..^^;;) 가능할것 같네요. 암튼, 시리즈를 읽다보면 살짝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는 그렇지 않네요. 한달에 한권씩 읽기도 했지만, 아마도 이 책은 오디오북과 함께 읽어서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며 이 소설을 원작으로 둔 '트루블러드' 드라마를 본것도 한몫한것일지도 모르죠.
이번편에서 책의 표지는 정말 중요한 장면이었네요. 에릭의 농간(?)으로 수키와 에릭의 관계가 확실히 묶이게 되어버렸거든요. 저야 수키-에릭 라인을 지지하는 쪽이라 무척 반가웠지만, 수키는 왠지 찜찜한가봅니다.^^
사실 이번편에서는 늑대인간처러 두가지 본성을 가지고 있는 슈퍼내추럴들이 커밍아웃을 하게 되면서 그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질줄 알았는데, 사람들은 이미 뱀파이어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 늑대인간쯤은 아무렇지도 않아진것 같네요.
오히려 저는 이번편에서 뱀파이어와 늑대인간들보다 더 무서운것이 요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수키의 요정 증조할아버지 덕분에 이번에도 엄청나게 얻어터지게 됩니다. 수키가 뱀파이어 남자친구가 없었더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그녀는 동네북 같아요. 보통사람들이라면 엄청난 상처를 몸에 안고 살아야할텐데, 그나마 뱀파이어의 피 때문에 상처가 없거나, 있더라도 그리 크게 남지 않으니 부러워해야하는건지... 살짝 헷갈리기도 합니다.^^
암튼 수키 때문에 여러 사람(? 늑대인간, 뱀파이어, 요정)들이 죽어가면서 과연 수키 하나 때문에 그들이 죽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녀가 요정의 피를 살짝 섞였고, 텔레파시 능력과 남들과 다른 성장발육이 엿보이지만... TV드라마의 영향으로 더 이상 그녀의 모습을 상상할수 없어진 처지인지라 아무리봐도 수키에게 매력을 못 느낀 저로써는 (여자라서 당연 그런건가요? ㅠ.ㅠ) 다른이들이 죽음이 슬펐어요.
그녀가 마지막에 아주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이 되지 않으면 살짝 미워할지 몰라요.ㅎㅎ
[최근에 출간된 책표지는 포인트에 반짝이와 함께 촉감을 주어서 책을 읽다가 종종 쓰다듬게 되어요.
^^;; 처음부터 이렇게 만들어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