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11 개봉 / 12세 이상 / 100분 / 코미디 / 미국

 

감 독 톰 새디악

출 연 짐 캐리(브루스 놀란), 제니퍼 애니스톤(그레이스), 모건 프리먼(신)



창조주가 지쳤다.
그래서 1주일간 휴가를 가기로 했다!
그럼 말썽 많고 탈 많은 세상은 누가 지키나?!
창조주가 불평분자 브루스를 불러다가 직무대행을 맡긴다.
"네가 나한테 그토록 불만이면 세상을 어디 네 멋대로 해봐!"

신의 힘을 갖는 건 그야말로 신나는 일! 믿지 못 하겠다면 브루스 놀란에게 물어 보라! 브루스는 알고 있다!

브루스는 뉴욕, 버펄로 지방 방송국의 뉴스 리포터. 재미있고 소박한 이웃들 얘기를 단골로 맡아 재미있는 입담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정작 자신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별 볼일 없는 취재거리가 늘 불만이다. 곧 은퇴할 앵커의 후임이나, 적어도 극적인 사건의 현장을 전하는 게 그의 꿈. 자신의 모습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불만인 그는 쉴새 없이 신에게 불만을 쏟아놓는다. 유아원을 운영하는 브루스의 여자친구 그레이스는 반대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늘 툴툴거리기만 하는 브루스를 변함없이 받아주고 사랑한다. 브루스의 꿈이 월터 크론카이트 같은 대 앵커가 되는 것이라면, 그레이스는 매일매일 작은 일로 세상에 도움을 주려는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루스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유명한 “Maid of the Mist (안개 속의 처녀)”호의 23주년 기념일 취재를 맡게 된 것. 하지만 방송 직전, 브루스는 공석으로 알고 있던 앵커 자리가 그와 늘 으르렁거리는 왕재수 라이벌에게 돌아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수 백만 시청자 앞에서 정신없이 욕을 퍼붓는다. 방송국에서 쫓겨난 건 불 보듯 뻔한 일. 하지만 바로 그날 설상가상으로 브루스는 건달들에게 몰매를 맞고, 차가 엉망이 되고, 재수 없어도 오부지게 없는 일들만 반복된다. 화가 나 폭발하기 일보직전엔 브루스는 하늘을 향해 삿대질을 해대며, 자신의 불행은 신 탓이라며 원망한다.



이때 삐삐가 울리고 번호 하나가 찍힌다. 정체 모를 번호에 전화를 걸게 된 브루스는 “Omni Presents 사”라는 이상한 낡은 건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정체불명의 청소부을 만난다. 그런데 그 청소부는 놀랍게도 브루스에게 자신이 신이라고 소개한다. 브루스의 원망에 응답해 모습을 나타낸 신은, 이 열 잘 받는 전직 리포터에게 자신의 전지전능한 힘을 주고, 얼마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보자고 한다.

이게 꿈인가 생신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본 브루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힘이 악몽도 환상도 아님을 알게 되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전능한 존재가 됐음을 알게 된다. 이제 브루스 놀란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망나니가 되고, 마음대로 손가락을 휘둘러대기 시작한다. 과연 브루스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

진정한 기적과 능력에 관한 감동 넘치는 휴먼코미디!

창의적인 연기와 연출을 요구하는 영화 제작 작업에 있어서 그 어떤 연기자와 감독도 짐 캐리와 톰 세디악 만큼 환상적인 콤비를 이루기는 힘들 것이다. 그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맨 처음 만들었던 <에이스 벤츄라>는 짐 캐리를 일류 스타로 급부상시킨 흥행작이다. 동시에 톰 세디악에게는 신인 감독의 꼬리표를 떼고 흥행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점치게 해준 획기적인 작품이다. 두 번째로 공동 작업한 <라이어 라이어>는 1997년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로 기록됐다. 그러므로 톰 세디악이 블록버스터 흥행이 확실시되는 <브루스 올마이티> 프로젝트를 건네받았을 때 그는 자신의 "세디 에이커 엔터테인먼트(Shady Acres Entertainment)"에서 개발 중이던 모든 프로젝트를 뒤로 미루고 <브루스 올마이티>에 착수했다.



세디악은 이 영화를 위하여 누구와 함께 일해야 할지를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코믹하면서도 관객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 연기력을 겸비해야 되는 배우들 중에서 조물주의 능력을 받은 남자의 연기를 해낼 배우는 단 한 사람뿐이라고 확신했다. 그가 바로 짐 캐리이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주제는 오랫동안 함께 손잡고 작업한 두 사람에게는 매우 친숙한 것이었다. 다음은 감독의 평이다. "짐 캐리는 나한테 형제와도 같은 존재다. 어떤 면에서는 격의 없이 상대할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막내 형제이며,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나를 지켜줄 듬직한 맏형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감독의 얘기를 계속 들어보자. “우리의 우정은 각별하고 특별하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우리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조물주의 능력이 과연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하는가! 진정한 힘이나 기적은 과연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이 <브루스 올마이티>의 스토리에 담겨있다.

감독과 주인공이 정해지자 ‘세디 에이커 엔터테인먼트’의 파트너이자, <라이어 라이어>에서 공동으로 참여했던 동료 제작자 마이클 보스틱과 제임스 D. 브루베이커가 가세했다. 그들 또한 영화의 소재와 주제에 열광했으며, 톰과 짐이 적임자라는 사실에 조금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스타 연기자의 출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메시지와 정서를 담은 고감도의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제작자들의 공통적인 평을 들어보자. "톰 세디악의 영화는 코미디이건 드라마이건 인간적인 메시지와 관객들로 하여금 닫혀있던 가슴을 열 수 있도록 만드는 매력적인 힘을 갖고 있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주인공 역을 맡은 짐 캐리는 제작자로서도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스토리 개발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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