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기행 - 대한민국의 맛과 멋을 찾아 떠난 팔도 명물 견문록
채희숙 지음 / 자연과생태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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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 기행'이라는 제목만 보고도 제눈에 확 띄었답니다. 솔직히 국내 여행은 많이 돌아보지 못했지만, 종종 휴가때 놀러갈곳을 정하려치면 그다지 재미가 없었어요. 아마도 유럽여행과 비교가 되었던것 같아요. 유럽의 여행지를 가면 작은 마을 마을마다 각자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서 작은 마을을 구경해도 아기자기한 멋이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그런면이 부족한것 같아 많이 아쉬웠었거든요. 하지만 혹 제가 너무 아는것이 부족해 놓치고 있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했던차에 이 책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책을 읽고나서야, 이 책의 구성이 20년전에 이루어졌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만약 20년전의 이야기만 다루었더라면 무척 실망스러웠을텐데, 20년전 취재후 지금 현재는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수록되어 있어 다행스러웠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저자 서문에서도 명시되었듯이, 저 역시 '특산물 기행'이라는 제목을 봤을때 가장 먼저 떠오른것이 '먹거리'였던것 같아요. 대부분 지방자치제에서 운영하는 행사들이 '먹거리'다 보니깐 그렇게 인식되었던것 같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고서야 '먹거리'외에도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특산물들이 있으며 계승되어야되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요즘은 지방자치제를 운영하면서 특산물등을 이용해 우리나라를 홍보하고 관광을 유치하려 노력하면서 옛문화를 유지, 계승하려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유지되지 못하고 명맥이 끊겨버린 특산물들을 보며 지금 유지 되고 있는 특산물들이 그런 길을 걷지 않도록 더 많이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야될것 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특산물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저렴한 중국산들에 밀려 전통공예품들이 주류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우리의 전통을 이으려시는 장인분들의 노고도 잊지 말아야할것 같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이중 한곳을 정해 가족들과 여행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책 첫페이지에 지도에 특산물 표기를 해서 한눈에 볼수 있어 좋았어요.]


[그 동안 '모시'하면 관리하기 불편한 옷감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모시'가 달리 보였어요.

그 동안 너무 비싸다 생각만 했었는데, 장인의 정성이 한땀 한땀 모아 만들어진 과정을 알게 되니 무척 부끄러웠답니다. 저렴한 중국산에 절대 밀리지 말고 계속 계승이 되면 좋겠어요.]


[20년전에 취재했던 글을 보충하기 위해 현재 상황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안동 하회탈이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도 처음 알았네요.]


[어릴적 더울때 이쁜 접이식 부채를 다니고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정말 그때의 이쁜 부채들은 볼수가 없고, 단지 홍보문구만 가득한 부채만 접하니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렇게 우리의 것을 계승하려는 분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벼루와 붓도 무척 정감이 갔습니다. 예전에는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것들이 이제는 관광상품으로만 만나는것이 안타까웠지만, 그렇게라도 명맥이 유지될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북 청송의 '꽃돌'. 읽으면서 무척 신기했던 특산품이었어요. '화문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돌 안에 꽃모양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신비로웠답니다. 게다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안는 원석을 찾아내서 가공해야하는 기술자들의 안목도 신기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원이 한정적이다보니 지금은 대부분 고갈 상태인것이 안타깝긴했습니다. 자원의 특성상 개인이 소장하기 보다는 박물관 형태로 만들어지면 좋을것 같아요.]


[특산물에 왜, 술이 안나오나했어요.]


[까나리하면 이제는 '1박2일'이 떠오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벌로 마셨던 액젓이지만, 김치에 빠질수 없는 재료이기도 하지요. 저는 종종 까니리 액젓으로 국간을 하는데, '가쓰오브시'보다 더 맛있는것 같아요.]


[지금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인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던 특산품이지요. ]


[마늘은 우리나라 음식에서 빠질수 없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올 여름 저희가족들도 평창에 놀러갔었답니다. 처음 저 꽃을 보고 제가 농담 삼아 '저게 메밀꽃이야'라고 말했는데, 다들 믿는 눈치였거든요. 그런데 정말 '메밀꽃'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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