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9 개봉 / 18세 이상 / 116분 / 코미디 / 미국

 

감 독 바비 패럴리,피터 패럴리

출 연 짐 캐리(찰리/행크), 안소니 앤더슨(자말), 몽고 브라운리(리 하비),
            제로드 믹슨(숀테 주니어), 르네 젤위거



17년 경력의 로드 아일랜드 베테랑 경찰 찰리. 그는 평소에는 온순하고, 성실하며, 항상 남을 돕는 아주 착하디 착한 세 명의 흑인 아들을 둔 백인 아빠다.

그런데 그의 착한 성격이 어느 날, 치욕적인 모욕을 당하면서 포악한 성격을 가진 이중 인격자 행크로 변하고 만다. 찰리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사람, 그가 바로 행크인 것이다.

그는 거친 욕을 해대며, 인정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섹스를 너무나 좋아하는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로, 약발이 떨어지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시한 폭탄과도 같은 존재이다.

찰리와 행크는 서로 공통점이 하나도 없다. 그러던 중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에 연행 되어 온 아이린이 나타나면서 문제는 더욱 복잡해 진다. 행크와 찰리 몸은 하나지만 성격은 각기 다른다.

두 남자는 아이린이라는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사랑을 얻기 위해 서로 피 튀기는 전쟁을 시작해야만 한다.

*

몇 년 동안 <트루먼 쇼>와 <맨 온 더 문>이라는 작품성 있는 드라마에 출연해 오던 짐 캐리의 오랜만의 코미디. 그의 좌충우돌식 화장실 유머를 고대해 오던 팬들에겐 희소식일 것이다. <덤 앤 더머>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는 패럴리 형제와 다시 손을 잡은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은 두 가지 인격, 즉 찰리와 행크라는 전혀 판이한 성격의 인물을 연기해 내는 게 영화의 관건. 마치 안면 근육이 따로 살아 있는 것 같은 짐 캐리에겐 적역이랄 수 있다. 패럴리 형제는 <덤 앤 더머> 이외에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로 큰 히트를 친, 영화계에 화장실 유머 붐을 일으킨 무서운(!?) 형제 감독.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은 세 사람의 전문가들이 뭉친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코미디다. 두 사람의 짐 캐리가 서로 차지하려는 아이린은 <제리 맥과이어>에서 톰 크루즈를 사로잡았던 르네 젤위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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