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0.24 개봉 / 15세 이상 / 102분 / 드라마 / 미국

 

감 독 피터 위어

출 연 짐 캐리(트루먼 버뱅크), 로라 리니(메릴/한나), 노아 엠머리히(멀론/루이스),
 에드 해리스(크리스토프), 나타샤 맥켈혼(실비아)



나에 관한 것은 내가 가장 많이 아는 줄 알았는데....

이름: 트루먼 버뱅크
나이: 30세
직업: 보험회사 샐러리맨
가족사항 : 캠퍼스 커플 아내 메릴
특징 : 아버지의 익사를 목격한 후 물공포증이 있음
첫사랑 : 대학때 도서관에서 만난 여자 (정신병으로 피지섬에 요양감)
희망사항 : 피지섬으로의 여행



『트루먼 버뱅크. 이렇듯 그는 정말 평범한 남자였다.』그런 그가 자신의 삶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 것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범한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촬영용 조명등이 떨어지고, 어렸을 적 자신이 익사를 직접 목격했던 아버지가 살아오고, 또 누군가에 의해 끌려가는 등 상식밖의 일들이 벌어지고 나서부터였다.

30평생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지냈던 일상. 신경을 쓰며 주변을 보니 이상한 일이 너무 많았다. 자신이 무엇을 하던 어떠한 상황이던 화 한번 내지 않는 아내가 그렇고, 누구한테 말하는 것인지 모르게 아내가 생활용품을 설명하는 것도 그렇고, 자신의 돌발행동이 주변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고, 일정한 주기로 주변을 서성이는 사람들이 그렇고...

결국 자신이 뭔가 특별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확신을 하게된 트루먼. 대학때의 첫사랑 실비아의 "모든 것이 다 거짓이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그는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결심하게 되는데....



*

5천대의 몰래 카메라로 365일 LIVE로 한 남자의 삶을 생중계한다는 기상 천외한 발상으로 시작된 <트루먼 쇼>는 영화 속의 트루먼이 결코 그만의 얘기가 아니라는 은유가 가득하다. 방송국 프로듀서는 신과 같은 존재고, 트루먼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감시자다. 사적인 공간이나 생활이라는 게 전혀 없이 완전 노출된 트루먼의 삶은 현대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얘기다. <그린카드>, <죽은 시인의 사회>, <공포 탈출> 등을 만든 호주 출신 감독 피터 위어의 <트루먼 쇼>는 미디어에 의해 가차없이 파헤쳐지는 인간 삶의 위험과 공포에 대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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