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18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05분 / 코미디,어드벤쳐,판타지,3D 애니메이션 / 미국



감 독 앤드류 아담슨,켈리 애스베리,콘라드 버논

출 연 마이크 마이어스(슈렉), 에디 머피(당나귀), 카메론 디아즈(피오나),
           클리즈(파 파 어웨이 킹), 줄리 앤드류스(파 파 어웨이 퀸)

 



상식과 고정관념은 깨져야만 한다!
‘겁나먼’ 왕국에서 펼쳐지는 끝없는 상상!


왕국을 발칵 뒤집은 초대형 비상 사태 발생! 왕자가 괴물이라니?



꿈같이 달콤한 허니문에서 돌아온 슈렉과 피오나 커플. 이 행복한 녹색 커플은 ‘겁나먼’ 왕국의 왕과 왕비인 피오나의 부모님으로부터 초대를 받는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도착한 왕국에는 모든 시민들이 피오나 공주 부부를 환영하기 위해 기대에 부풀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기대도 잠시뿐, 드디어 슈렉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멋진 왕자를 기대했던 모든 이들은 기절초풍에 할말을 잊는다. 완전히 녹색 괴물이 되어버린 피오나 공주는 말할 것도 없이 말이다.

“아름다운 공주는 반드시 멋진 왕자와 맺어져야 해”

이 충격적인 사건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피오나의 아버지 해롤드 왕. 거기에 피오나의 정혼남이었던 ‘프린스 챠밍’과 그의 엄마인 ‘요정 대모’의 협박까지 받게 되는 해롤드 왕은 급기야 슈렉을 제거하기 위해 일급 전문 킬러 ‘장화 신은 고양이’를 찾기에 이른다. 딸 피오나 공주로부터 못생긴 녹색 괴물을 영원히 떼어놓기 위해서 말이다.

상상초월 예측불허의 신나는 모험! 피오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숲 속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슈렉과 ‘장화 신은 고양이’. 그러나 이 신통치 않은 킬러 덕에 슈렉은 해롤드 왕이 자신을 없애기 위해 음모를 꾸민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사랑하는 피오나 공주의 왕자님이 되기 위해 그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슈렉. ‘해피엔딩’ 전문이라는 명함을 보고 요정 대모의 오두막을 찾지만, 요정 대모는 온갖 동화를 들먹이며 “공주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괴물만 없으면 된다”고 슈렉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결국 슈렉은 최후의 수단으로 마법의 약을 만드는 공장에 몰래 잠입, 마침내 ‘행복해 지는 약’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과연 이 마법의 약이 슈렉과 피오나의 ‘해피엔딩’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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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테크놀러지! "최첨단"의 기준은 슈렉과 함께 변한다!

3D 애니메이션 최초로 인간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실사와의 합성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불러일으켰던 <슈렉>. 그러나 더욱 거대해진 배경과 다양해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슈렉2>에서 모든 것이 제작진에게는 커다란 도전이었다. <슈렉2>에 등장하는 새로운 기술은 사실상 <슈렉>에서는 최첨단이라고 여겨지던 것들이 도달하지 못했던 기술이다.

4배로 거대해진 엑스트라가 탄생하다! - DCC 프로그램



<슈렉2>에서 가장 대규모의 군중 장면은 ‘겁나먼’ 왕국의 시민들이 피오나 공주 부부를 환영하기 위해 모두 모인 장면으로 약 6,000여명에 이르는 엑스트라가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전편에서 사용된 ‘디지털 인형 하우스(Digital Doll House)’에 성별, 나이, 체격, 헤어스타일, 옷차림 등을 입력한 후 분야별로 다양하게 조합하여, 원형들을 무수히 증가시킨다. 그리고 박수치기, 손 흔들기, 걷기 등의 행동을 ‘사이클’이라고 불리는 액션 라이브러리에서 선택한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DCC(Dynamic Crowd Character)’는 군중들이 행동에 대해 집중하고, 반응할 수 있는 제어 기능을 보강하여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따라 다이나믹하게 반응할 수 있다. 심지어 캐릭터가 밟고 있는 지형에 맞춰 발걸음의 방향과 위치, 그리고 스피드까지도 조정이 가능하여 수천 명의 군중 캐릭터에 각각의 다른 형태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 자연광마저 깜빡 속을 완벽한 빛의 재현!



- 바운스 쉐이더, 서브서피스 스캐터링
PDI/드림웍스에서 개발된 '바운스 쉐이더(Bounce Shader)'는 빛이 표면에 반사되어 다른 표면으로 튕기는 원리에 따라 만들어졌다. ‘바운스 쉐이더’는 하나의 빛을 감지하여 다른 표면에 반사될 때마다 감소하는 빛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 위에서 내려오는 기본적인 빛으로 캐릭터의 턱 아래를 비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바운스 쉐이더’는 얼마나 많은 양의 빛이 캐릭터의 가슴에서 반사되어, 턱 아래에 비춰지는 지를 정확하게 계산해낸다. ‘바운스 쉐이더’가 외부의 빛으로부터 캐릭터를 더욱 자연스럽게 비춰준다면, ‘서브서피스 스캐터링(Subsurface Scattering)’은 캐릭터의 피부에 내부의 빛을 감지하는 반투명성을 부여해주었다. 손바닥에 플래쉬를 비추면 피부를 통과하여 나온 빛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의 피부가 가지고 있는 반투명성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첨단 기술들은 실제 인간과 같은 보다 자연스러운 캐릭터들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218개의 근육에 따라 움직이는 천의 얼굴! - 안면근육 애니메이션 시스템

'안면근육 애니메이션 시스템(Facial Animation System)'은 <슈렉>이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사상 최초로 인간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실제 인간의 머리 구조와 똑같이, 두뇌에서 시작하여 두개골, 근육, 피부, 주름까지의 레이어를 컴퓨터에 입력한다. 그리고 피부는 각기 다른 조합 하에 있는 근육을 조작함에 따라 반응하도록 프로그램 된다. 이러한 레이어링 시스템을 통해 전에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는 표정이 가능해졌지만, 더 많은 인간 캐릭터가 등장하는 <슈렉2>에서는 몇 단계 발전된 형태의 기술이 요구되었다. 애니메이터들은 캐릭터의 얼굴에 근육들을 추가하였고, 슈렉의 얼굴 하나에만 218개의 근육이 존재한다. 거기에 “메가 컨트롤”이라는 기술을 이용하여 이를 악무는 등의 더욱 정교한 표정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머리카락 한 올, 털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 지오메트리 쉐이더, 스무딩 시스템



털이 짧고 몸에 걸친 것이 전혀 없는 동키와는 달리 왕과 왕비, 그리고 장화 신은 고양이는 머리카락과 털이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의상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과 털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교한 기술을 필요로 했다. 예를 들어, 온 몸에 부츠, 칼, 벨트, 모자 등을 두르고 있는 장화 신은 고양이의 경우, 이것들의 움직임에 따라 털의 모양 역시 변화한다. 기본적으로 동키의 털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던, 털의 길이가 얼마나 자라야 하는지를 측정하는 ‘지오메트리 쉐이더(Geometry Shader)’에 ‘스무딩 시스템(Smoothing System)’을 결합하였다. ‘스무딩 시스템’은 부츠, 칼 등의 움직임에 따라 털의 어떤 부분이 윤이 나고, 얼마나, 또 어떻게 윤이 나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이런 작업 끝에 오렌지색깔로 자연스럽게 빛나며 움직이는 완벽한 고양이의 털을 만들어냈다.

듣기만 해도 HAPPY 한 마법 같은 음악 선곡



영화에서 펼쳐질 다양한 즐거움을 예고하는 경쾌한 비트의 “Funky Town”으로 시작되는 <슈렉2>. 미국의 대표적 락그룹 일스(Eels)가 "I need some sleep"으로 1편에 이어 음악에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카운팅 크로우스(Counting Crows), 피트 욘(Pete Yorn) 등의 전설적인 아티스트부터 젊은 밴드들까지 현재 최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특히 데이비드 보위는 신예 락그룹인 버터플라이 부쳐(Butterfly Boucher)가 자신의 "Changes"를 새로운 느낌으로 연주한 것을 듣고 너무 감동하여 사운드트랙에 참여할 것을 결정하였다. 그 외에도 '독이 든 사과' 술집에서 갈고리 손으로 멋지게 피아노를 연주하는 후크 선장 목소리의 주인공은 톰 웨이츠(Tom Waits)로 "Drop of Poison"을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들려준다. 출연진들 역시 사운드트랙에 참여하였는데, 요정대모 역의 제니퍼 선더스는 "요정 대모의 노래"와 "Holding Out For A Hero"를 직접 불렀으며, 마지막 히든 카드인 댄스 파티에서 에디 머피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듀엣으로 "Livin' La Vida Loca"를 부르는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전 출연자들의 광란(?)의 춤을 선보이며 마치 록 공연장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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