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23 개봉 / 15세 이상 / 138분 / 액션,SF / 미국


래리 워쇼스키,앤디 워쇼스키

키아누 리브스(네오), 로렌스 피시번(모피어스), 캐리 앤 모스(트리니티), 휴고 위빙(스미스 요원)



빨간 알약과 함께 '이상한 나라'의 정체에 한발 다가선 네오
만일, 예언이 사실이라면...?


1편의 엔딩 크레딧과 함께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하늘로 날아오른 네오. 내일 이 전쟁이 끝난다면, 한번 싸워 볼만하지 않을까...? 목숨도 걸어 볼만 하지 않을까...?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전에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네오는 마침내,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진실을 찾아내어, 받아들이자', '매트릭스'로부터 나의 정신을 해방시키자'.



모든 것은 선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시온이 컴퓨터 군단에게 장악될 위기에 처하면서, 네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갖게 된다. 이제 몇시간 후면 지구상에 남은 인류 최후의 보루인 시온이 인간 말살을 목적으로 프로그래밍 된 센티넬 무리에 의해 짓밟히게 될 터... 그러나 시온의 시민들은 오라클의 예언이 이루어져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모피어스의 신념에 용기를 얻고, 네오에게 모든 희망과 기대를 걸어보기로 한다.



자신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다음 일은 내다볼 수가 없다!!
서로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용기를 얻은 네오와 트리니티는 모피어스와 함께 인간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시스템에 맞서기 위해 매트릭스로 돌아간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매트릭스의 심장부로 그들을 안내할 키메이커의 행적을 찾아낸 트리니티와 모피어스. 하지만 키메이커는 신출귀몰한 악당 트윈스에게 철저하게 감시당하고 있다. 시스템에 대항하기 위해 키메이커 구출이라는 위험한 임무를 감행하는 세 사람.

한편, 에이전트 스미스는 네오에 대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시스템에 불복종하게 되고, 그 결과 삭제될 위기에 처한다. 이제 그는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계속 네오를 추적한다. 한때 자신이 그토록 경멸했던 인간성을 어느새 자기 자신도 갖게된 스미스는 복수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힘을 가진 자가 원하는 것은 한가지... 지금보다 '더 막강한 힘'뿐이다

매트릭스의 내부 구조로 깊이 들어갈수록, 그리고,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자신의 역할에 눈 떠 갈수록, 네오는 더 큰 저항과 더 무서운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을 강요 받는다. 사랑과 신념, 목적과 명분... 이 모든 것의 합류점에서 네오는 자신이 택한 길을 따라가야 한다. 그는 자문한다. '만약 내가 못해낸다면...?' '만약 실패한다면...?' 대답은 한가지 뿐이다. 시온이 멸망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마침내... 인류의 운명을 건 필사의 전투가 시작된다!!


*



워쇼스키 형제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 그리고 과학이 결합된 SF 무용담 <매트릭스>. 1999년 1편의 대성공으로 이들 형제는 자신들이 문을 연 '매트릭스 신화'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매트릭스>시리즈의 2,3편인 <매트릭스 2 리로디드:Reloaded>와 <매트릭스 3 레볼루션:Revolutions>은 두개가 한편의 작품처럼 제작되어 1,2부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다. 촬영기간만 270일, 총 제작비 3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매트릭스>. 17분짜리 전투 시퀀스 하나를 찍는데 4천만 달러가 소요되었고, 더욱 강력해진 요원들과의 추격씬을 위해 2백 4십만 달러를 들여 미국내 알라메다 해군기지에 3.2km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직접 건설하기도 했다. 특수효과가 동원되는 컷이 2500개(2편에서만 1000여개로 412컷에 특수효과가 쓰인 1편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치)에 달할 정도로 이전 영화의 모든 스펙터클과 스케일들을 압도하며 액션 영화 제작의 한계와 시각적 스토리 텔링의 물리적 한계를 완전히 허물어 버렸다.



더욱 강렬하고, 화려해진 볼거리

"장르와 형식을 창조한다!!"



트리니티의 우아한 발차기와 네오의 총알 피하기 장면은 이미 <매트릭스>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4년을 기다려온 영화팬들은 전편보다 더욱 강렬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기대할 것이다. 2편에서는 네오가 뉴욕의 10배 이상 크기인 매트릭스 메가시티를 시속 2천마일로 날아다니는가 하면, 복제된 100명의 에이전트 스미스와 종횡무진 싸우는 장면이 영화의 베스트 장면으로 손꼽힌다.

이 장면을 위해 키아누 리브스는 1급 스턴트맨 12명과 6주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꼬박 27일 동안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자기복제를 거듭하며, 마구잡이로 덤벼드는 에이전트 스미스들, 그들에게 엄청난 속도로 주먹을 날리는 네오의 모습은 빠르고, 강하고 우아하기까지 하다. 또한 키메이커를 찾은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그를 현실세계로 데리고 나오기 위해 도망치는 14분에 달하는 고속도로에서의 추격씬은 이전 영화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트레일러 위에서의 쿵푸 대결과 캐딜락 안에서의 사투, 트리니티의 마주 오는 차량 속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정면 질주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아찔한 전율을 느끼게 하는 영화의 백미.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개봉할 예정인 2편과 3편. "2편을 보고 나면 3편을 기다리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제작자 조엘 실버의 호언장담처럼,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화려한 영상을 감상한 관객들에게는 3편이 나오기까지의 6개월이라는 시간이 4년의 시간보다 몇 배 더 길게 느껴질지도 모를 일이다.



1편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던 네오와 트리니티는 2편에서는 더욱 진하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편 자기 자신을 바이러스처럼 복제하는 업그레이드 된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 스미스는 2편에서 점차 인간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개별적 존재로서의 자유를 즐기게 되는 인물로 변화한다. 2편에서는 캐릭터들의 업그레이드된 변화와 더불어 이들에 대적할 만한 새로운 캐릭터들 또한 대거 등장한다. 먼저 시온 저항군의 핵심 멤버인 니오베. 자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사명감으로 무장한 시온 최고의 파일럿 니오베 역에는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캐스팅 됐다.

특히, 니오베는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엔터 더 매트릭스>에서도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그러나, 전편에 비해 2편에서는 악당의 캐릭터들이 더욱 강해졌다. 그 선두주자는 '키메이커'를 감시하는 보디가드, 트윈스. 백색 머리에 백색 옷을 입고, 날렵하게 칼을 휘두르며 투명인간처럼 사라졌다 나타나는 악당으로 출연한다. 이 역할은 일란성 쌍둥이인 영국인 배우 닐과 에이드리언 레이먼트가 맡았는데 이들은 실제로 가라데의 고수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무장한 페르세포네 역의 모니카 벨루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포네의 이름을 딴 그녀는 우아하고 세련되지만, 동시에 굉장히 타락한 여자로, 네오를 유혹하는 팜프파탈로 등장한다. 이처럼 다양해진 캐릭터들 하나 하나가 놓칠 수 없는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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