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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하는 사람 집행하는 사람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아래아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맘에들어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일반 추리소설처럼 극적인 표현은 없었습니다.
마치 고요한 호수가 잔잔히 흐르듯이 내용이 전개 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과연 찬사를 받을만한 책인가 한번쯤 의심을 하면서,
결말을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했습니다.
간단 명료하게... 정말 담백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점이 의외의 효과를 거둔 추리소설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도 꽤 신선했구요.
( 왜 제목이 그런지 알수있는...)
중편이라 그런지 가스트만의 캐릭터가 그리 살지 않은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좀더 가스트만의 악마적인 특징이 살았더라면
더 극적이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래서 어쩜 이 소설이 더 좋은것일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