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Hays Weik 지음 / Aladdin / 1993년 11월

 

 

뉴베리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책을 살펴보니 책 속의 삽화가 인상적이어서 선택한 책이었어요.

다리가 불편한 소년 'Zeke'는 학교에 가지 않고 집안에서 창밖으로 보며 생활하는 것이 정부입니다. 하지만 'Zeke'가 살고 있는 곳은 희망이 없어보이는 할렘가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Zeke의 이웃으로 재즈 피아니스트가 이사를 오면서 소년의 생활에도 작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웃에서 들려오는 멋진 재즈선율은 Zeke의 가족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Zeke는 재즈를 들으며, Zeke의 특기인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재즈 피아니스트는 자신만의 밴드를 가지고 있어요. Zeke는 아름다운 선율에 매료되어 다리의 불편함도, 학교에 다니지 못해 친구가 없는 외로움도 잊을수있었습니다.

 

 

하지만 Zeke의 엄마는 달랐나봅니다.
Zeke를 너무 사랑하지만, Zeke를 두고 떠납니다.

그리고 아픈 Zeke를 두고 아빠마저 어디론가 떠날때는 너무 너무 화가 났어요.

 

 

부모가 떠난후에, 재즈맨 역시 어디론가 가버렸다는 것을 알았을때 Zeke는 절망합니다.

어느날 너무 아프고, 배고픔에 불편한 다리임에도 거리로 나온 Zeke는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과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이 장면을 읽을때 가슴이 '철렁'했어요. 혹시 Zeke도 '성냥팔이 소녀'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과 만나는 순간 죽는건 아닐까?하는 두려움에서 말이지요.

이 모든 상황이 꿈일까 두려운 'Zeke'는 자신의 팔을 꼬집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것이 꿈이라는것을 알게 된 Zeke는 아름다운 음악과 가족이 함께 한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라는 것을 크게 깨닫게 됩니다.

사실 어디가 Zeke의 꿈 혹은 상상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정말 Zeke의 엄마는 떠났고, 그래서 아빠가 엄마를 데리고 다시 나타난건지, 아님 음악을 듣는 순간 그 모든것이 Zeke의 상상이었는지... 읽는 사람에 따라 2가지 버전으로 생각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도 살짝 헷갈려서 아마존 리뷰를 찾아봤더니, 읽는 사람에 따라 엔딩이 다르게 해석될정도로 헷갈렸던 작품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행복한 버전이 좋아요. Zeke의 부모님은 절대 Zeke를 떠난것이 아닌 상상이었다는것으로 믿고 싶네요. 아무리 다시 돌아왔다하더라도 몸이 불편한 아이를 방치하다시피 떠난 부모를 이해하기 힘드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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