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가 무슨 말을 필립 K. 딕의 SF걸작선 2
필립 K. 딕 지음, 유영일 옮김 / 집사재 / 2002년 6월
품절


사라 벨은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닐니시 보눔(Nil nisi bonum)."
그는 아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어리둥절해져서 그녀를 으시했다.외국어인 것만은 분명했다. 그녀는 대학 출신이었다.
사라벨은 다정하게 미소를 띄면서 말했다. "텀버 래빗의 말을 인용한 거예요. 좋지 않은 이야기는 아예 입밖에 내지 말라는 뜻이죠. 옛날 영화인 <밤비 Bambi>에 나오는 말이에요. 매주 월요일 밤마다 근대 예술 박물관에서 하는 강의에 당신도 참석했더라면..."-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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