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le of Despereaux (Paperback, Media Tie In) - A Junior Novelization
케이트 디카밀로 외 지음 / Candlewick Press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이런...

재미있게 다 읽었는데..

 

다른분들의 리뷰를 읽기 시작하면서 이상하게 제가 읽는 내용과 미묘하게 다른 부분들이 있는거예요. 처음에는 번역이 잘못되었나?하는 생각에 찾아보니 제가 읽은 책은 영화를 바탕으로 다시 재구성해서 출판한 책이었네요. ㅠ.ㅠ

 

원작에서 4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따로 풀어내며 극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것에 비해, 이 책은 약간의 축약된 부분도 있는데 특히 시궁쥐 로스쿠르 이야기가 많이 변형된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멋진 로스쿠르가 살짝 사악해질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만약 원작을 읽었더라면 조금 더 로스쿠르를 이해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에서는 로스쿠르가 처음부터 지하의 음침한곳에 살면서 빛과 사랑에 빠진 캐릭터로 나오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인간과 여행을 떠나며 밝음을 즐기던 로스쿠르로 등장하거든요.

 

재미있게 읽긴했지만 그점이 무척 아쉽네요. 하지만 이 책은 영화속 스틸컷이 포함되어 있고, 읽기 쉽게 편집되어 출판한것 같습니다. 원작과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책이 주고자 하는 메세지는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남들과 다르다는것이 나쁜것만이 아니라라는 점, 절망 속에서 언제나 희망을 놓지 않아야한다는 점 그리고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다는 점등 뉴베리상을 수상한 책답게 교훈으로 가득한 책이예요.ㅎㅎ 교훈만 가득하면 그리 사랑받지 못했을텐데, 웃음과 감동도 함께 주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겁쟁이 생쥐들과 다르게 용감한 생쥐 '데스페로'

 

 

영화 스틸컷이 중간에 삽입되어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생쥐와 시궁쥐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았답니다. ^^;; 우리가 귀엽게 느끼는 것은 '미키마우스'라는 캐릭터도 가지고 있는 생쥐이고, 혐오하고 징그러워하는 것은 하수구에 사는 'rat'이라 불리는 시궁쥐랍니다.

 

시궁쥐 '로스쿠르' - 빨간눈이 살짝 무섭긴해요. 로스쿠르의 좋은 본성을 보지 못한채, 겉모습만 봐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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