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ingr : Inheritance 3 (Mass Market Paperback, International Edition) - The Inheritance Cycle
크리스토퍼 파올리니 지음 / Knopf Books for Young Readers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책 읽기전에 책 사이즈 비교하려 찍어둔건데, 두 책 모두 한달이상 붙들고 읽은 책이네요.^^

책 두께가 만만치 않기도 했지만, 사실 만만치 않아도 손에 붙잡으면 놓을수 없는 책들이 있는데, 둘 다 손에 잘 놓였던것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ㅋㅋ

 

암튼, 에라곤 시리즈는 원래 예정대로 였다면 3편에서 끝냈어야했는데, 작가가 워낙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던지라 3권에서 끝내서 못하고 4권에서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사실 에라곤 시리즈를 읽다보면 좀 늘어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어떤면에서는 작가가 과감하게 정리했어야하는건 아니었나? 싶기도 했어요. 그래도 정말 다행스러운것은 이 책을 오디오북과 함께 읽었다는 것입니다. 오디오북 덕분에 지루한 부분을 잘 극복해서 읽었거든요.(그래서 이 책은 오디오북은 별다섯, 책은 별셋으로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두꺼운 표지에 비해 내용이 너무 미리 읽힌다는 점이예요. 설마..하고 예상했던 부분들이 사실로 드러나지만 이미 예상했던 결과로 그만큼의 임팩트를 얻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게다가 주인공 에라곤보다 사촌인 로런이 더 매력적인것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 예상이 빗나가길바라면서, 4편에 로런이 드래곤 라이더가 되는건 아닌지 살짝 예상해보기도 했어요.ㅋㅋ

 

'에라곤' 시리즈의 책 표지를 보면 해당 권에 그 표지에 해당되는 용이 등장한답니다. 갈바토릭스로 인해 용이 멸종 위기에 처해 다양항 용이 등장하지 않지만, 등장하는 용마다 독특한 특징과 흥미로움이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사실 이번편의 표지 디자인에 등장하는 황금색 비늘을 가지고 있는 Glaedr 글레이더는 지난편에 등장했어야 옳았던것 같은데, 워낙 2편에 중요한 용이 등장하면서 3편으로 미루어졌던것 같아요.

 

시리즈이고 4편이 마지막인데도, 아직까지 4편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지 않네요. 그래서 도서관에 대출해 놓고, 읽지도 않고 다시 반납했어요. ㅠ.ㅠ 오디오북과 함께 였다면 조금 솔깃했을지도 모르는데, 4편은 오디오북도 없고... 그래도 시리즈 완결을 해야하니 올해내로 4편을 읽어야할것 같긴합니다. 어찌보면 숙제같은 책인것 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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