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 할인판
팀 버튼 감독, 킴 베이싱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어릴적 저에게는 정의의 편에서 악당과 맞써 싸우는 영웅은 "슈퍼맨"이었습니다.


슈퍼맨 캐릭터는 어눌하지만,
항상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악에 대한 갈등도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악과 선이 뚜렷하게 구분되어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만나게 된 배트맨...


그에게서는 슈퍼맨과는 다른 감성이 있었습니다.


슈퍼맨보다 좀 더 인간적이라고 할까요?


배트맨이라는 캐릭터도 그래요.


솔직히 박쥐는 그리 귀여운 동물도 사랑스러운 동물도 아니잖아요.


야생동물인 박쥐 캐릭터여서인가??


왠지 모를 그의 우울함이 끌렸습니다.


암튼.. 이 우울한 캐릭터가 우울하고 기괴한 성격의 팀버튼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좀 더 멋진 망토를 입고 나타났어요^^;;
더 이상 민망한 망토를 벗어버리고요..ㅎㅎ


배트맨 역의 마이클 키튼의 연기도 좋았어요.
(코믹한 연기에서 진지함으로... 잘 해냈습니다..)


그 후로 배트맨 시리즈가 몇편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전 팀 버튼 감독이 맡았던 배트맨의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고담시티" 이름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조커 연기의 잭 니콜슨... 정말 멋졌습니다. 악역이지만 이 만큼 매력적인 인물도 드문것 같아요.
  불쌍한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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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2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팀 버튼은 비틀기로 유명하다는 걸 보여준 영화엿습니다^^ 다른 코믹북 영화들이 어릴적 환상을 그대로 보여준 반면 팀 버튼은 영웅이 보여주는 어두운 면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어릴적 기억(?)을 영화로 옮긴 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슬비 2004-11-2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배트맨 망토를 보면서 생각했는데,

저 망토가 쫄이라 근육이 보이는것이 아니라 망토에 근육이 있는것이 아닐까하고요^^

그럼 더 재미있었을것 같아요^^ ㅋㅋ

키노 2004-11-2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팀 버튼을 능가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