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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 할인판
팀 버튼 감독, 킴 베이싱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어릴적 저에게는 정의의 편에서 악당과 맞써 싸우는 영웅은 "슈퍼맨"이었습니다.
슈퍼맨 캐릭터는 어눌하지만,
항상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악에 대한 갈등도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악과 선이 뚜렷하게 구분되어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만나게 된 배트맨...
그에게서는 슈퍼맨과는 다른 감성이 있었습니다.
슈퍼맨보다 좀 더 인간적이라고 할까요?
배트맨이라는 캐릭터도 그래요.
솔직히 박쥐는 그리 귀여운 동물도 사랑스러운 동물도 아니잖아요.
야생동물인 박쥐 캐릭터여서인가??
왠지 모를 그의 우울함이 끌렸습니다.
암튼.. 이 우울한 캐릭터가 우울하고 기괴한 성격의 팀버튼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좀 더 멋진 망토를 입고 나타났어요^^;;
더 이상 민망한 망토를 벗어버리고요..ㅎㅎ
배트맨 역의 마이클 키튼의 연기도 좋았어요.
(코믹한 연기에서 진지함으로... 잘 해냈습니다..)
그 후로 배트맨 시리즈가 몇편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전 팀 버튼 감독이 맡았던 배트맨의 분위기가 더 좋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는 "고담시티" 이름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조커 연기의 잭 니콜슨... 정말 멋졌습니다. 악역이지만 이 만큼 매력적인 인물도 드문것 같아요.
불쌍한 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