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상 / 111분 / 코미디 / 한국

감  독

이 명세

출  연

박 중훈, 조 주미, 최 진실

출판사에 다니는 가난한 샐러리맨인 영민(박중훈)은 연애를 통해 미영(최진실)과 결혼한다. 신혼의 단꿈에 젖어 행복하던 영민과 미영은 연애할 때와는 달리 사사건건 사소한 감정싸움을 하게 된다.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끼던 미영은 옛날 애인에게 받은 편지를 받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하루 동안의 짧은 여행을 떠난다. 소설가 지망생인 남편은 문학지에 등단하고 신인 문학상도 받는다. 성공하는 남편에게서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던 미영은 어느날 급성 맹장으로 쓰러진다. 새벽에 병원에 입원한 미영을 찾아가 사랑을 확인한다.

*

<개그맨>에 이은 이명세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일곱 개의 에피소드를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여 연결하는 구성, 아름다운 색색의 세트공간, 가벼우면서도 예리한 인물들의 심리 묘사,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사건 전개 등이 아주 독특한 스타일의 코미디를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 영화 경험이 짧은 최진실의 연기가 다소 어색한 반면, 박중훈의 코믹함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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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22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장센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명세 감독임을 보여주는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영화의 내용도 너무나 적나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