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 105분 / 드라마,로맨스 / 한국

감  독

한 지승

출  연

김 승우(지석), 최 진실(인주), 권 해효

지석과 인주는 서로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부부이다. 인주가 다빈을 낳고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교통사고로 인주는 세상을 뜬다. 이로 인해 지석은 삶의 의욕을 잃은 채 헤맨다. 유령이 되어 지석을 다시 찾는 인주.

둘은 다시 행복을 되찾은 듯하지만 인간과 유령의 관계에서 비롯된 갈등으로 고민하게 된다. 결국 지석을 연모하는 그의 회사 동료 은숙이 나타나자, 인주는 그들을 맺어주고 저승으로 돌아간다.

*

시공을 초월하는 유령 아내. 남자 사우나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장난을 치는, 그러면서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주려는 영원한 천사. 그 따뜻하고 애절한 소동들은 기쁨과 축복, 절망과 갈등을 넘나든다.

남편의 행복을 확인하고 나서야 아득한 빛 속으로 사라지는 아내 앞에서 어느덧 우리는 가슴을 울리는 진정한 웃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최진실이 1997년 백상영화제 인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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