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뽀뽀 - 암컷과 수컷의 차이점 찾기 자연이 키우는 아이 3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바람하늘지기 기획 / 웃는돌고래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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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과는 상관없이 책 제목만보고, 뽀뽀뽀 유치원이 떠올랐답니다.^^;; 초등학교 때도 아침마다 봤던 프로였었는데..ㅎㅎ

사실 이 책은 '암컷과 수컷의 차이점 찾기'라는 부제목에 더 관심이 가서 조카와 함께 읽게 된 책이랍니다.

둘째 조카는 다섯살로 유치원을 다니는데, 요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에 대해서 궁금해하는것 같더라구요. 물론, 남녀 차이에 대한 그림책을 찾아봐야겠지만, 우선 동물을 비교해서 남녀 구분에 대해 설명해주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꼬리명주나비'라는 이쁜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조카와 읽을때는 그냥 이쁜 나비가 되었답니다.^^

사실 조카에게 읽어주기까지 만약 나비 겉모습만 봤더라면, 저도 두 나비가 같은 종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것 같네요.

확연히 차이를 보여서 좋았지만...

첫페이지에는 그 동물이 살고 있는 곳을 보여준후...

다음페이지는 마치 서로 뽀뽀하는 듯한 포즈로 자세한 그림을 만날수 있어요.

각시 붕어처럼 같이 봐도 암수가 구분이 안되네요. -.-;;
숫컷이 암컷보다 빛깔이 더 짙다는데, 암수 함께 비교해야지 겨우 구분이 될까 말까..^^

확실히 구분되는 꿩은 참 고맙네요.

이 책이 '암수'의 구분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책 삽화를 보면 알수 있듯이, 각 페이지에 암컷 수컷을 배치해 마치 뽀뽀하는 포즈를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사랑'과 '가족'에 대한 개념도 함께 가르쳐 줄수 있어 좋았어요.

조카에게 읽어주면서 제가 뽀뽀를 받았는데... 기분 좋더라구요.ㅎㅎ

아직까지는 둘째 조카는 '뽀뽀'하면 입에도 뽀뽀해주고, 볼에도 해주고, 때로는 소리만으로 뽀뽀를 날려주는데,

큰조카는 다 컷다고 이모에게 뽀뽀도 안해주네요.ㅋㅋ

이모라서그런가? 엄마에게는 뽀뽀해주려고 하는데, 정작 엄마가 징그럽다고 안 받으려합니다. -.-;; (복에 겨운줄 알아라~~)

뒷페이지에는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 생물과 새끼를 낳는 생물에 대한 설명이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새끼'보다는 '알'을 낳는 생물에 대한 설명이 더 많네요. 그점은 살짝 아쉽네요.^^

동물을 통해 성별의 차이점과 가족, 사랑에 대해 설명해 줄수 있는 그림책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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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2-06-18 0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지요?
그림이 너무 좋은 책인데요.^^

보슬비 2012-06-21 16:27   좋아요 0 | URL
네. 후애님 안계시니 제 서재가 너무 썰렁했어요.
은근 제가 은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ㅎㅎ
다시 오셔서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