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꽤 인기있는 캐릭터인 'Captain Underpants'
처음 이 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때는 챕터북인 아닌 만화책인줄 알았어요.
아마도 책 속에 만화가 그려져 있어서 그렇게 오해한것 같습니다.
말썽꾸러기 두 주인공들이 만화그리기를 참 좋아하거든요.
다른 아이들보다 창조적이긴하지만, 그래서 더 말썽쟁이기도합니다.
작년 과학경연대회에 참석했다가 선생님은 물론, 친구들까지 의자에 꼼짝못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선생님이 당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함께 크게 웃지만, 곧 자신들이 그 상황에 처하자 장난이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되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두 아이를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해요.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을 아이들이 아니지요.^^
그에 대한 보복(?)으로 다른 아이들의 창작물들을 고장을 냅니다.
들켜서 벌로 칠판에 반성문을 써야하지만, 잔머리를 써서 금방 해결해버리네요.^^
친구의 복사기 발명품으로 복사를 하려하는데..
오호..
친구의 발명품은 바로 그림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복사기였어요.
사실 꼭 집고 넘어가자면, 왜 복사기는 악당만 복사해냈을까요.^^
만화속에는 'Captain Underpants'도 함께 있었는데 말이지요.ㅎㅎ
이 책의 묘미중에 하나인 빠르게 책장 넘기기.
빠르게 책장을 넘기면 마치 움직이는 만화를 보는 기분이예요.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댓가로 하루동안 교장이 된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축제를 즐깁니다.
좀 장난이 지나치긴하지만, 이런 교장선생님을 두어도 재미있을듯.
그리고...
아직도 최면에 빠져나오지 못한 교장은.
오늘도 손가락 튕기는 소리에...
빤스맨이 되었습니다..... -.-;;
사실, 항상 얼굴 찌뿌리며 다니는 교장선생님보다,
웃으며 행복해하는 빤스맨의 모습이 훨씬 더 잘어울리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