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때문에 책이 다시 개봉되어 반가워요.
흑... 포토리뷰 올리다가 날렸어요. ㅠ.ㅠ
오래전에 읽은 책이라 리뷰 올리기도 힘들었는데...
알라딘에서 일반 리뷰들은 저장하기 기능이 있는데, 포토리뷰는 그런것이 없어서 종종 난릴때가 있어 속상하답니다. 포토리뷰도 저장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저자인 John Bellairs는 어린이용 고딕 미스터리를 출간하기 좋아하는 작가같네요.
예전에 'The Mansion in the Mist'를 그다지 재미있게 읽지 않았던터라, 솔직히 이 책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책장정리하고 싶은마음에 선택했다고 할까요. 언제 구매했는지도 모르고 계속 책장 공간만 차지하고 싶어 빨리 읽고 정리하고 싶었거든요. (선물받은 기억은 없으니, 구매한 책이긴한데 왜 구매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나마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전편에 비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책 속의 삽화도 읽는 재미에 한몫 거들긴했습니다.
주인공 루이스는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잘 알지도 못했던 조나단이라는 삼촌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주인공이 고아가되면 악당스러운 후견인이 등장하게 되기에, 저도 그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조나단 삼촌은 나쁜 사람이라기 보다는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집안일을 돌봐주는 Mrs. Zimmermann은 남의 집 벽을 훔쳐 듣닌 이상한 버릇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사람들만 이상한것이 아니랍니다.
알고보니 집안에 이상한것들 투성이예요.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것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루이스는 눈치챕니다.
낯선곳에서 적응하려면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하느것 같습니다. 루이슨 뚱뚱한 외모와 부모를 잃은 탓에 자신감이 많이 없는 아이랍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엉뚱한 용기를 낸 탓에 열지 말아야할것을 열어버리고 맙니다.
루이스로 인해 그동안 봉인해두었던 악의 기운이 깨어나버렸어요.
그리고 그로인해 루이스는 삼촌과 아줌마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 마법사와 마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저지른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것을 안 루이스는 삼촌을 돕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직접 이상한곳으로 뛰어들지만....
루이스는 아직 어린 소년이니, 결국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기보다는 더 복잡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루이스예요.
결국 루이스가 말썽을 일으킨거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제 루이스는 더 이상 자신감 없는 소년이 아니예요.
비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사랑하는 가족만이 알아주는것만으로도 다행이지요.) 루이스는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구했으니 말이지요.
앞서 저자가 쓴 책 소개를 보아하니 '루이스'의 모험이 이번편에서 끝나느것은 아니네요. 기회가 되면 시리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저렴한 페이퍼백이 눈에 보이지 않아 그 기회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