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라세 할스트롬

출  연

조니 뎁(길버트 그레이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어니 그레이프), 줄리엣 루이스(베키)

아이오아주의 조그만 마을 엔도라에 사는 길버트 그레이프는 식료품 가게 점원으로 일하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한다. 길버트의 가족은 남편이 자살한 이후 충격으로 몸무게가 500파운까지 늘어버린 거구 어머니와 정신 장애를 가진 동생 어니와 누나가 있고 한창 멋내기를 좋아하는 여동생 엘렌이 있다. 길버트는 틈만 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동생 어니와 어머니의 엄청난 몸무게, 불만에 가득한 사고뭉치 여동생 엘런 때문에 편할 날이없다. 길버트는 자신을 얽어매는 이런 가족 때문에 서서히 지쳐가고 자신의 생활에 불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벗어날 길이 없는 날이 계속된다.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생활과 일이 끊이질 않는 가족 속에서 길버트는 동네의 카버 부인과 불륜 관계를 갖는다. 그러던 어느날 캠핑족 소녀 베키는 자동차가 고장나 엔도라에 머무르게 되고, 우연히 가스탱크에 올라가있는 어니를 따뜻하게 대하는 길버트를 보고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길버트 또한 같은 또래이며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베키에게 끌린다. 우여곡절 끝에 길버트의 가족은 그렇게 바라던 어니의 18번째 생일을 맞고 이 날 식구들은 그동안 쌓였던 감정의 골을 풀게된다. 생일을 치루고 난 어머니는 평소에 쓰지 않던 침대로 가서 눕는데 식구들은 의아해 하는 한편 어머니의 변화에 기뻐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바로 그 침대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돌아가신다. 길버트를 비롯한 가족들은 어머니의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어머니를 놀림감으로 만들기 싫어 집을 태워버리기로 하는데...


*

<개같은 내인생>, <사이더 하우스>의 감독 라세 할스트롬의 작품이다. 가족의 가장 역할을 하는 길버트 역의 조니 뎁과 정신박약아 연기를 실감나게 보여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볼만하다.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의 연기로 전미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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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았던 영화.
영화 이야기에 다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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