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이상 / 101분 / 드라마,로맨스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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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연 |
줄리아 로버츠(비비안), 리차드 기어(에드워드) |
줄리아 로버츠의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에드워드는 망해가는 회사를 사들여 조각조각 나누어 파는 일을 하는 부유한 사업가로 냉정하고 일에 있어서는 때로 무자비한 사람이다. 그는 사업차 로스엔젤레스로 가게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비비안이라는 창녀를 만나 하룻밤을 지낸다.그는 옛날 코메디영화를 보면서 깔깔대며 웃거나 목욕을 하면서 이어폰을 끼고 콧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귀엽고 순진한 모습에 한 주 동안 자신과 같이 지낼 것을 제안한다.비비안은 에드워드가 준 돈과 호텔 지배인의 도움으로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신한다. 에드워드는 그녀를 사업상 만나는 저녁식사에 초대하기도 하고 오페라에 데려가기도 하는데 그러는 동안 리차드와 비비안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에드워드는 비비안과 함께 한동안 일에서 벗어나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회사를 나누어 팔기만 하는 자신의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를 경영해볼 결심을 한다.이윽고 계약했던 기간이 다 지나고 에드워드는 그녀를 지속적으로 만나고 싶어하지만 비비안은 그의 숨겨진 여자로 그와의 관계를 지속시키고 싶어하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그녀의 길로 떠나고 에드워드는 고민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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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젊은 갑부와 매력적인 비버리 힐즈 고급 콜걸이 엮는 신데렐라 스토리. 블록버스터의 막간에는 이렇게 단순하고 진부하지만 또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할리우드제 '머쉬멜로우' 로맨스 영화가 끊임없이 제조되고 있다. 그리고 전세계에 대량 공급되어 대히트를 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사랑과 영혼>과 비슷한 기획의 산물인 사랑의 찬가. 80년대 기업 활동보다는 인수한 회사를 쪼개어 팔던 '기업사냥꾼'의 재미없는 일상과 매사가 즉흥적이고 활기찬 콜걸의 신선한 제안이 만나 이뤄낸 풍부한 재미와 달콤한 감상주의, 상투적이고 뿌듯한 해피엔딩들로 흘러간다. 로이 오비슨의 가냘픈 목소리에 실린 주제가가 다시 한번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평범한 배우였던 줄리아 로버츠가 이 낭만적인 '동화' 하나로 팔자를 고쳤다. 그후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는 이런 식의 로맨틱 코미디에 종종 짝을 이뤄 등장하기도. 감독 게리 마샬은 이런 솜사탕 영화에 재능을 공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