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wise Known as Sheila the Great (Paperback) Judy Blume : Fudge 3
주디 블룸 지음 / Penguin U.S / 2007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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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의 출간한 순서대로 읽다보니 당연 이 책도 시리즈라 생각했는데, 음... 진정한 퍼지 시리즈라고 볼수 없네요. 외전격이랄까... 어쩜 시리즈 순서로 볼때 가장 마지막으로 읽어야했던것 같아요.(시간순서상으로 시리즈 순서를 매긴것 같습니다.)

 

전편에도 살짝 얄밉게 그려진 피터의 친구(?)인 쉴라가 주인공이랍니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피터의 새로운 애완동물인 '거북이'라 불리는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쉴라가 화자가 되면서 저 강아지도 '거북이'가 아닌 또 다른 강아지라고 봐야겠어요.

 

사실 전편에 피터의 입장에서 쉴라를 그렸기 때문에, 조금은 쉴라에 대한 평가가 편파적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왠걸. 피터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나쁘네요. -.-;;

 

솔직히 쉴라 같은 캐릭터 저는 별로예요.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고, 남을 깍아내리거나 거짓말을 하며 대장노릇하는 모습이 너무 얄미웠거든요. 솔직히 쉴라의 친구로 나오는 마우스가 더 저는 마음에 들었답니다. 물론, 마우스에게도 결점은 있겠지만, 쉴라를 보니 상대적으로 좀 더 성숙하고 이해심 있어 보이는 마우스가 마음에 들었던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마우스라면 저렇게 거짓말쟁이에 버릇없는 쉴라랑 친구가 되지 않았을것 같아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쉴라는 아주 많이 겁쟁이랍니다. 자신이 겁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친구들이 더 이상 자신과 놀아주지 않을까봐 겁이 나서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선택한 행동이예요. 정말 쉴라에게는 다행이게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어서 점점 자신만의 울타리에서 나올수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살짝 반성이 되네요. 아이의 나쁜 행동들을 질책만 했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려하지도 않고, 이해하지 않으려했으니 말이지요. 조금 더 주위깊에 살펴보고, 원인을 찾아 함께 해결해주는 것이 어른의 올바른 행동인것 같습니다.

 

암튼, 이제는 쉴라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전 쉴라가 주인공이기보다는 피터와 퍼지가 주인공일 때 더 마음에 드는것 같아요. 다음편엔 꼭 퍼지가 등장하면 좋겠어요.

 

*

 

'대단한 4학년'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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