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of a Fourth Grade Nothing (Paperback) - 주디 블룸『별 볼 일 없는 4학년』원서 Judy Blume : Fudge 2
주디 블룸 지음 / Penguin U.S / 200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도서관에서 이 책을 봤을떼, 'Judy Blume'이 책 속 주인공으로 시리즈 책인줄 알았답니다. 다시 살펴보니 시리즈 책은 맞는데, 'Judy Blume'이 아닌 'Fudge'시리즈로 주인공으로 착각한 이름은 작가의 이름이었네요. (확실히 외서는 작가의 이름이 하나의 큰 홍보가 되어서인지 책제목보다 작가 이름을 크게 프린트한경우가 많더라구요.)

 

사서분도 이 책을 추천해주셨는데, 그 당시에는 읽지 않다가 나중에 'Are You There God? It's Me, Margaret'이라는 책을 읽고, '퍼지 시리즈'를 읽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런데 시리즈 순서를 잘못알고(인터넷에 잘못되었더군요.) 'Superfudge'를 빌려서 다시 반납했어요. 다행이도 제가 대출한 책에 책 순서가 있어서 그 순서대로 적어두었다가 대출해서 읽고 있답니다.^^

 

'Tales of a Fourth Grade Nothing'는 '퍼지 시리즈'의 첫번째 시리즈예요. 처음 이 책을 읽기전에는 퍼지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참 이 책을 읽으면서 착각도 많이 했습니다.^^), 퍼지는 주인공 피터의 세살짜리 동생이랍니다. 피터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퍼지 시리즈'라는 이름처럼 진짜 주인공은 '퍼지'같긴합니다.

 

피터와 퍼지를 보면서 제 조카들이 생각났어요. 거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연령대이기도 하고, 성격도 비슷한것 같아서 읽는내내 웃음이 났답니다. 한편, 항상 의젓하고 동생을 잘 돌보는 큰 조카를 보면서 피터처럼 속상한 일들이 많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번역서를 대출해 조카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려해요. 과연 조카는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말해줄지 궁금하네요.

 

형제 혹은 자매를 둔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함께 토론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암튼, 첫 시리즈가 재미있어서 다음 시리즈도 계속 읽을 계획이랍니다.

 

*

 

솔직히 피터에게 미안하지만, 읽으면서 퍼지가 정말 귀여웠답니다. 하지만 단 한번 피터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진것은 퍼지가 피터가 아끼던 (? - 읽어보고 찾아보세요.^^) 것을 삼켜버릴때, 마음이 아팠어요. 아무도 피터의 상처 받은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것 같아서 말이지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퍼지의 부모님은 현명하게 해결해주어 마음이 놓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