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 일루전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2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전은지 옮김 / 글담노블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를 시작할때 1편을 읽어보고 계속 읽을지 결정하려했는데, 다행스럽게도 2편을 읽을 마음이 드는것을 보니 계속 시리즈를 읽을것 같아요.

 

원체 제가 이 시리즈를 선택한것은 '로맨스' 때문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디미트리의 소극적인 자세로 로맨스가 단조로운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로즈와 디미트리가 사랑하지 않아야하는 이유가 아직도 저에게 납득이 안되서인가봐요. '댐버'라고 하지만. 그게 뭐....? 7살 나이차이... 관두라고 해! 저도 신랑이랑 7살 나이차인데...ㅋㅋ 뭐 17살 나이차이라면 모를까...

 

그래서인지 오히려 저는 이번편에 처음 등장하는 바람둥이 '에이드리언'에게 은근히 끌렸답니다. 바람둥이로 평가 받고 있지만,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것이 왠지 최근에 읽고 있는 '수키 스택하우스'의 에릭을 연상케 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이 시리즈는 1편보다는 2편이 재미있어지는 것을 보니 다음 3편도 은근 기대해도 될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동안 로즈 곁에서 알짱거리면서 로즈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던 메이슨을 보며 그의 희망이 결코 이루어질수 없다는 것을 아는 입장으로 안타까웠지만, 작가가 그를 그렇게 보내버릴줄은 몰랐어요. 갑자기 사라지고 나니 그의 존재가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이제 '에이드리언'이 등장했으니 '메이슨'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하셨는지도... ㅠ.ㅠ '로즈'의 마음에 큰 타격을 주었긴 했지만, 잘 헤쳐나가리라 믿어요.(솔직히 이 리뷰를 쓸때는 벌써 3편을 읽은지라 어떻게 전개 될지 알지만... -.-;; 더 큰 타격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

 

로즈의 엄마가 로즈에게 건네준 '부적'을 보는 순간 저는 그 정체를 알고 있었어요. 저도 터키 친구가 '악마의 눈'이라고 불리는 부적을 선물 받았었거든요. 최근에 읽은 '연기와 뼈의 딸'에서도 등장하는데, 꽤 유명한 상징이기도 하지요.

 

[악마의 눈(devil's eye, 나자르본죽) - 이렇게 인형의 눈에 갖다데니 확실히 악마의 눈처럼 보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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