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들을 정리하려니 예상보다 시간이 꽤 걸리네요.
한번에 다 올리려는건 무리겠어요.^^;;
이번에 제가 읽은 시리즈들은 영화로 만들어진 책들이예요.
영화의 흥행이 책의 판매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것도 있어 좀 안타깝긴해요.
암튼, 재미있게 읽은 책들인지라 두번씩 읽은 것도 있는데,
아래의 책들은 오디오북과 함께 다시 한번 읽을 계획이 있는 책들이기도해요.
그만큼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랍니다.
32~36. The Twilight Saga
한동안 영어책을 읽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어요. 당시에는 영어책보다는 전자책에 빠져있었던것 같은데,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이 책 너무 재미있다며 추천해줘서 빌려 읽다가 제가 더 빠져버려서 나머지 2~4권도 먼저 구매해 다 읽은후에 반대로 언니에게 빌려주었던 책이었답니다.
1권은 구매하지 않았았기에, 언니에게 빼앗다싶이해서 받아 짝을 맞추었는데, 그후에 이 책을 빌려주었는데 받지 못해 결국 제가 한번 더 구매했답니다.ㅎㅎ 이상하게도 그분은 기억을 못하시는건지 두번씩이나 꿀꺽하셨어요. ㅠ.ㅠ 드린게 아니라 빌려드린건데, 착가하신것 같기도 하고....
암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번역서도 읽고 영화도 봤는데, 영화는 완전 황당했어요. -.-;;
제 눈을 찍고 싶을 정도로...ㅠ.ㅠ
그나마 원래 이 영화를 만들때 저예산에 가깝게 만들어서 그렇다는 이야기와 그후 흥행을 해 투자를 많이 받았는지 점점 그래픽도 좋아지고 괜찮아지더군요. 동생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읽지 않았는데, 저 때문에 이 시리즈는 영화로 다 봤어요. 제가 옆에서 설명도 해주니깐 더 재미있었다나...^^;;
이번 시리즈도 4권인데, 책 한권이 카운트 된것은 1편인 'Twilight'을 오디오북으로 한번 더 드었기 때문이랍니다. 원래 책과 함께 들으려 했는데, 그냥 잠잘때 조금씩 듣다보니, 책 없이 오디오북만으로 첫 완득한 책이되었네요. 이미 2번정도 읽었던것인지라 가능했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오디오북만으로 책을 들으려니 졸기도 졸아서 꽤 시간이 걸려 완득했어요.
아직 나머지 2~4편은 오디오북으로 듣지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듣고 싶긴합니다. 지금 '수키 스택하우스'를 듣고 있느지라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4편중에 1편이 가장 달달한 로맨스라 제일 좋아해서인지 나머지는 다시 잘 안읽히더라구요.^^;; 다시 읽으면 좀 나아지려나?
솔직히 저는 너무 어린 취향의 번역서 표지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가장 마음에 들은것은 원서표지지만, 특별판으로 영화 표지를 대신해서 출간한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암튼, 북폴리오 이 책 때문에 많이 덕 본것 같네요. 다른 나라는 인기있는 책이 다양한 표지와 사이즈를 갖추어 여러종류를 출간되는것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거이 볼수 없는데,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영화도 인기가 높아서 특별판을 출간할수 있었으니 말이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특별판으로 책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검정색 바탕의 표지에 하얀색으로 바꿔서 말이지요. 무척 감각적인 표지이긴하지만, 전 검정 바탕이 더 좋아요.^^
그래픽 노블에서 나온 '트와일라잇' 1편이예요. 갖고는 싶지만 워낙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1,2권으로 나눠져 출간되었는데, 이렇게 나란히 놓으면 완성된 그림을 볼수 있답니다.
소장하고 싶게 만든 박스세트, 양장본과 페이퍼백이요. 책장에 저렇게 꼽아두면 이쁠텐데, 저는 사이즈가 달라서 저렇게 놓을수도 없어요. ㅠ.ㅠ
다양한 표지와 사이즈, 판형으로 출간되는 것을 보면 이 시리즈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증명해주는것 같네요.
보급형으로 저렴하게 나온 'Mass Market Paperback'형은 재질과 사이즈가 작아서 소장형이기보다는 정말 한번 읽고 던져놓은 형이긴합니다. 그렇지만 주머니 사정 어려울때는 이만한것도 없지요.
좀더 소장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양장본. 양장본은 직접 본적이 없어 무거운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체적으로 무거워서 편히 읽을 만한 책은 못되요. 가격도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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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트와일라잇'의 부속품들입니다. ^^ ㅎㅎ 어쨌거나 '트와일라잇'팬들의 돈을 빼앗아 먹으려고 나온것들이지요.
37~41. Percy Jackson 시리즈
책 구매한 기억에도 없는데, 책장에 떡하니 꽂혀있는것이 이 책이었어요.^^;; 몇권이 완결이 되는지도 모른채 4권까지 구매하다가 계속 시리즈로 나오길래 그때부터 그냥 두고 봤던것 같아요.
5권으로 완결되면서 마침 도서관에 마지막권도 있겠다.. 싶어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현대 시간으로 옮겨 재해석한 판타지 모험 성장 문학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 신화를 다시 읽고 싶다는 욕망을 읽으킬 만큼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불행이도... 영화는 책만큼 인기를 못 따라주었네요.
영화 덕분에 어린이용이 아닌 성인판으로 1권이 합본되어 출판되어 읽으면서 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거든요. 영화가 성공했더라면 더 인기가 있었을텐데...
아무래도 이 시리즈를 보면 '해리포터'를 떠올릴수 밖에 없네요.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오디오북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시리즈인지라, 다음에 오디오북과 함께 다시 읽어볼 예정이예요.
일반적인 양장본들에 비해 가벼워서 좋았어요.
영어책을 잘 살펴보면 미국판과 영국판으로 구분해서 판매되기도 하더군요.
아무래도 저는 미국판이 더 좋긴하지만, 가끔 가격 때문에 영국판을 구매하기도 하지요.
퍼시잭슨 시리즈가 어린이용이긴 한데, 번역하면서 분량이 많아지다보니 어쩔수 없이 분권이 되었네요.
원서를 읽으면 좋겠지만, 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설명이 수럭되어 있어서 번역서도 충분히 원서 만큼 좋은것 같아요.
조금 더 인기가 있었다면 합본으로 성인판이 나왔을테네, 그점이 많이 아쉽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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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 시리즈의 부속품들이예요. 앞서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적어서그런지 '퍼시잭슨'이 '트와일라잇'에 많이 밀리네요. ㅎㅎ
42~54. Harry Potter 시리즈
해리포터 그렇게 인기가 있을때 읽지 않다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한글로 먼저 읽게 된 시리즈였어요. 영화 때문에 이미 번역서도 여러번 읽게 되면서 원서로 읽으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읽기 시작한 시리즈랍니다.
이 책을 읽을때만해도 페이퍼백보다는 양장본을 선호했던지라, 양장본으로 소장하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시리즈가 출간될때마다 전편들이 반값 세일을 해서 저렴하게 구매했던것 같아요.
암튼, 7권의 시리즈인데, 제가 13권 읽은것으로 카운트 한것은 이미 6권까지 원서로 읽은후에 마지막 7권이 나오면서 책 정리도 할겸 다시 한번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마지막권인 7권을 빼고는 두번씩 읽은 셈이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인지라 솔지히 양장본 정리하면서 조금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그때는 다시 읽을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지금은, 다시 구매한다면 가볍고 읽기 편한 페이퍼백을 구매하고 싶지만... 이미 너무 유명한 책인지라 도서관에 구비가 되어 있어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미국판 오디오북
영국판 오디오북
요즘 오디오북에 빠지게 되면서 앞으로 오디오북과 함께 이 책을 다시 읽을 예정인데,그 만큼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시리즈인것 같아요. 그런데 시리즈로 갈수록 워낙 스토리가 방대하다보니 CD의 양도 엄청나네요.
영국판으로 구분해서 페이퍼백과 양장본이 나왔네요. 해리포터 팬이라면 이 시리즈도 구입하고 싶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미국판이 더 정감이 가지만, 영국인으로써 자국의 소설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자기네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싶었던것 같아요.
정말 소장욕을 부르게 하는 박스네요. 차라리 절판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시 출간했네요. ㅎㅎ
솔직히 이것저것 다 제쳐두고 영국판 성인용 '해리포터' 시리즈 정말 갖고 싶긴해요. 요즘 영국에서는 인기있는 시리즈를 성인판으로 재구성해서 출판하는것이 인기인가봅니다. 책 속의 삽화는 변화없이 표지만 바꿨는데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죠^^
해리포터가 실제 존재하는 캐릭터가 아님에도, 해리포터의 사인이 담긴(?) 특별판이 제작되었네요. ^^;; 이것도 은근 탐납니다. ^^;;
10주년 기념으로 새로 출간 된 책이예요. 다른 시리즈들은 출간 안하려나?
워낙 인기있는 작품이다보니 원서의 표지를 이용하기보다는 나라별로 각기 다른 표지를 출판하기도 했네요. 은근 우리나라도 이러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그나마 우리나라도 양장본이라고 합본해줘서 다행이긴한데,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지가 길어지니 양장본도 분권하네요.
어이없는 분권.
해리포터만큼은 우리나라 분권의 양을 보아서 원서가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지는 시리즈이긴해요. 사실 워낙 두꺼워 분권을 하지 않을수 없지만, 아마도 엄청난 저작권료를 지불하기 위해 더 많은 분권을 하는것 같습니다.
처음 영화는 무척 귀엽게 나왔는데, 감독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나중엔 책의 분위기 조차 어두워졌던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영화도 재미있게 봐답니다. DVD 보니 이것도 소장하고 싶어지네^^
* 해리포터의 부스러기들..